정부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밥상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비축 물량을 풀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19일) 한훈 차관 주재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호우 피해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배추 1만 톤과 무 6,000톤 등 정부 비축 물량을 적기에 방출할 계획입니다.
가격이 급상승한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은 내일부터 할인 지원 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또 축사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공급이 부족한 닭고기의 공급량 확대를 위해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 톤을 다음 달 전량 도입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3만 3,005ha에 이릅니다.
가축은 79만 7,0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닭이 73만 마리고. 오리 44,900마리와 돼지 4,100마리, 소 300마리 순입니다.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450.7ha고, 축사 등 시설도 52.0ha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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