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3.3㎡당 3천만 원 안팎에 이르며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광주 상무센트럴자이 일반분양 결과, 1순위 청약에 8천 개 가까운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이 11.2:1에 이르며, 올해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 일반분양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주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들어서는 상무센트럴자이가 7일 704세대에 대한 1순위 일반분양을 진행한 결과, 7,893건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분양가가 9억 원에 이른 84A 타입(옛 32평형) 100세대에는 4,381건이 몰리며 최고경쟁률 43.8:1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84㎡ 타입들 역시 1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분양가가 29억 1,800만 원인 복층형 247T 타입(옛 93평형) 2세대에도 1순위 청약 12건이 접수됐습니다.
1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 배정세대 수를 채우지 못한 건 185 타입(옛 68평형, 분양가 21억 5,600만 원~23억 3,500만 원)과 220T 타입(옛 82평형, 분양가 25억 9천만 원)뿐이었습니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입지와 고급화를 내세운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무센트럴자이 분양 결과는 침체돼 있던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행사와 분양사들이 후속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책정 시 인상된 자재비와 인건비 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분양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로 인해 당장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평당가 2,100만 원의 계림4구역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에 대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무센트럴자이에 앞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미분양 단지들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무역 골드클래스와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도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락세 진정 국면에 있는 광주 아파트 매매거래 역시 점차 약보합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는 기존 신축과 준신축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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