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경유차보다 하이브리드 신차가 더 많아요"

    작성 : 2023-06-04 07:00:54 수정 : 2023-06-04 09:37:05
    ▲도로 위 차량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경유차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14만 9,541대의 신차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2만 7,863대로 전체 등록 차량 중 18.6%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18.0% 수준인 경유차(2만 6,898대)보다도 많은 수준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등록이 경유차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체 등록 차량 중에서는 2대 중 1대 꼴로 휘발유차(50.0%)가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차, 경유차, 전기차(9.2%), LPG차(3.4%) 순이었습니다.

    전기차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 흐름 속에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6년 6만 2천대에 불과했던 등록 대수는 6년 만인 지난해에 21만 1천대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등록 비율도 2016년에 3.4%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 12.5%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하이브리드차가 늘면서 반대로 경유차의 인기는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6년 87만 2천대의 등록 대수로 전체 등록 차량의 47.9%까지 차지했던 점유율은 6년 만에 20.8%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등록 차량 2대 중 1대 꼴이었던 경유차가 6년 만에 5대 중 1대 꼴로 급감한 겁니다.

    이같은 추세로 볼때 올해 경유차의 신차 등록 비중은 2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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