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 주(0.01%) 이후 51주 만에 하락을 멈췄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 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대출규제와 부동산규제가 풀리면서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급매물이 줄면서 상승 거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주에도 송파가 0.26%, 강남이 0.19% 상승하는 등 강남권이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등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습니다.
다만, 반도체 국가산단 특수가 계속되면서 용인이 0.03% 상승했고, 화성(0.15%), 광명(0.08%) 등에서 강세가 계속됐습니다.
지방에선 세종이 0.19% 상승하며 3월 셋째 주부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광주의 경우, 0.07% 하락하며 낙폭이 2주 연속 줄었고, 전남은 0.1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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