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새우 '이것' 걸리면 100% 죽는다..전염병에 '긴급 살처분'

    작성 : 2023-04-24 10:25:01
    완도·보성·무안 등 육상양식장서 확진
    '급성간췌장괴사병' 사람에는 영향없어
    ▲ 자료이미지 

    육상 새우양식장에서 폐사율 100%에 육박하는 일종의 전염병이 발생해 당국이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보성군, 무안군 소재 흰다리새우 육상양식장 3개소에서 양식 중인 새우가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1일 자로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새우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은 사람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어린 새우가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를 수 있어 제1종 수산생물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우선 해당 양식장에 대한 살처분, 격리·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새우 전염병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권순욱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새우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도 새우 양식장의 사육수 소독 관리 등 새우 양식장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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