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천575.6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1주일 전보다 8.3원 오른 수치로,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1원 오른 1천658.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울산은 10.9원 상승한 1천541.4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광주는 1,56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저렴했고, 전남은 1,57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비쌌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4원 내린 L당 1천647.8원으로 집계되며 주간 단위로 11주째 하락세입니다.
여전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가격 차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음주에는 기름값이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오른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다음 주에는 국내 판매 가격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국제유가는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과 정제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가 국내 시장에 반영되려면 2~3주 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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