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7년 준공됐지만 유해물질 논란으로 5년 동안 멈춰 섰던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나주시가 발전소 사업개시신고를 수리했는데 주민 반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주시가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사업개시신고를 수리했습니다.
나주시의 SRF발전소 사업개시신고 거부처분에 대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행정소송에서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최종적으로 난방공사의 손을 들어준데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발전소 가동 부분에 있어서 법적 제약이 있었다고 본다면 (이번 사업개시신고 수리로) 법적 제약마저도 풀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전소 사업개시신고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조만간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상업발전에 들어갑니다.
▶ 싱크 :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이제 사업 개시해도 된다는 얘기니까요 (상업운전 전환 관련) 의사 결정은 이제 회사 경영진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험 가동 중인 나주SRF발전소는 고형연료 공급처인 청정빛고을의 연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대로 상업운전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법적·행정적으로 발전소 가동이 기정 사실화됐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습니다.
나주시와 난방공사, 청정빛고을간 손해배상 소송 등 진행 중인 소송만 7건에 달합니다.
또 생활쓰레기를 원료로 하는 SRF발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지역민 반발도 풀어야 합니다.
준공 5년 만에 정상운전을 앞둔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투명하고 철저한 환경관리 속에 지역 간 갈등과 우려를 해소하며 정상 가동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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