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를 끝내 시행하면서, 광주ㆍ전남지역 기업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원료를 수입해 오는 기업 뿐 아니라 수출 기업들까지도 발주가 끊기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결국 시행했습니다.
목재와 식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물자를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고서야 수입할 수 있게 된겁니다.
당장 수출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 어떤 품목에서 문제를 삼을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세코/일본 경제산업상
- "한국에 대한 수출에서 엄격한 심사를 하면서 신중하게 운용하겠습니다."
지역기업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 제한 당시에는 지역에 직접적 대상 기업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의 조치로 일본과 사업 연관성을 가진 모든 분야가 영향권에 들게됐습니다.
▶ 싱크 : 지역 금형기업 관계자
- "수입이라기보다 수출 쪽을 대부분 많이 하거든요. 관계가 악화되면 걱정이 되니까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과의 무역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7월 한달 간 광주전남의 일본 수출액이 모두 줄었고, 특히 전남은 중국 다음으로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데 한달간 12.9% 수출액이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후형 /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 "수입처 다변화나 부품 소재 장비 국산화 같은 쪽에서 연구개발 지원이라든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전면적인 수출 제한으로 무역 갈등을 한층 더 악화시키면서 지역 기업들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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