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위축 전복, 해외수출로 돌파구 찾는다

    작성 : 2023-09-22 09:43:36
    ▲ 일본 현지 판촉 행사 사진 :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전복 수확량 증가와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의 위기 탈출을 위해 해외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까지 3일간 아시아 최초 ASC 인증 전복 수출 기업인 ㈜청산바다, 일본 내 최대 수산물 유통기업인 트루월드재팬과 함께 일본 현지에서 전복 판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ASC 인증은 영국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수산양식관리협의회가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해 키운 양식 수산물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입니다. 지난 2018년 ㈜청산바다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번 판촉행사는 일본 경로의날 연휴를 맞아 아시아 최대 유통기업 이온그룹이 운영하는 이온몰 식품마켓 80개소(도쿄 60·오사카 20)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판촉행사에선 전남산 전복을 홍보하기 위해 할인 판매에 나서고 기념품을 배포하는 한편,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행사장에는 이온그룹 내 수산물 유통을 총괄하는 마츠모토 부장이 직접 참석해 ASC 인증을 받은 전남산 전복 유통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위지연 ㈜청산바다 대표는 “전남 전복 양식 어민들이 선제적으로 ASC 인증을 도입해 적용한 것이 이온그룹 마켓에 입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SC 인증 양식 어가를 더욱 확대해 전남산 전복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판촉행사에선 연간 300톤 정도의 전남산 전복을 수입 유통해온 트루월드재팬이 수입 물량을 500톤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신우순 트루월드재팬 대표는 “일본은 자연산 전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 최근에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전남산 전복 수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남도는 전복 해외 소비 촉진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전복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복 수출 금액의 10%를 현지 판촉행사 비용 등으로 지원하는 ‘전복 수출확대 해외 판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청은 전남도수출정보망 누리집(https://www.jexport.or.kr/)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전복 #해외수출 #ASC #청산바다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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