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긴급 접종으로 '청정지역' 유지 총력

    작성 : 2023-05-17 09:42:17
    ▲ 구제역 백신 접종 자료 이미지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육지부 유일의 청정지역인 전라남도가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한 긴급 일제 접종에 나섭니다.

    오는 20일까지 5일간 추진하는 긴급 일제 접종은 임신축을 포함한 소·돼지·염소 14만 5,500마리가 대상으로, 이전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는 해당 기간에 접종을 보류하고, 3주 경과 시점에 즉시 접종을 실시합니다.

    생후 2개월 미만 개체와 2주 이내 도축 출하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전남도는 2023년 구제역 백신 지원 사업비를 우선 활용해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완벽한 차단방역을 위해 농가별 구제역 백신접종 이행 여부를 엄격히 확인할 방침입니다.

    자가접종은 공무원 입회나 농가 공병 수거 등을 통해 접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고령·소규모 농장 중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공수의 113명을 포함한 접종반을 구성해 지원합니다.

    전남도는 구제역 백신 공급 실적과 접종 일자별로 긴급접종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일제접종 완료 후 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이 미흡한 농장엔 과태료 처분과 함께 보강접종 등 특별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남도는 국내에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일시 이동 중지, 축산차량 소독필증 휴대 의무화, 발생지역 우제류 가축 반출입 금지, 외국인 근로자(745명) 포함 축산농가 모임 및 참여 자제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가축 전염병입니다.

    침을 심하게 흘리고 입 주변과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겨 폐사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1종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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