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떼, 분변·깃털 날리고 교통 통행 방해..본사 보도 후 개선조치
비둘기떼의 집단서식으로 교통과 주민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본사 보도(4.6)와 관련, 광주시가 비둘기 상주 방지를 위한 그물망 설치작업에 나섰습니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2일 광산구 우산동 우산3교 주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비둘기떼 퇴치를 위해 교각 하부에 그물망 설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공사기간은 지난 22일부터 5월 10일까지로, 리프트카를 동원해 교각 하부에 비둘기 서식 차단용 그물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우산3교는 광산구 우산동 광주무역회관 앞에 위치한 무진대로 고가도로(일명 ‘굴다리’)로, 높이 4.3m 하부에는 편도 2차선 도로가 개설돼 차량과 사람 통행이 빈번한 곳입니다.
이 곳에는 2~3년 전부터 비둘기 수십 마리가 무리지어 생활하면서 분변과 깃털을 날리고,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민원의 대상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한편, 환경부 ‘집비둘기 관리업무 처리지침’(2023.2)에는 집비둘기 집단서식으로 인해 피해 민원이 빈번한 지역에 대하여 “알·둥지 제거 및 포획 등 개체수 조절, 예방·퇴치 구조물 설치 등 관리대상 지역 및 시설 특성에 적합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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