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 구간 중 순천 시내 구간의 노선 변경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순천시는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순천 경전선 사업은 1조 7천억 원의 조 단위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순천의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노선이 반드시 도심 우회 노선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하루 6회 운행하는 열차가 하루 40회 이상 도심을 관통하게 되면서 주민들이 철도 소음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광주-부산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듭니다.
경전선은 경상도의 '경'과 전라도의 '전'을 따와 명명된 광주-부산 노선으로, 현재 광주-보성-순천 구간이 단선 비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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