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 한탕주의 포퓰리즘"vs"신의 한 수..좋은 정책"[박영환의 시사1번지]

국민의힘이 2일 오전,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를 다룰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번주 내에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며 편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국민의힘에서 김포 서울 편입 건을 갖고 들어온 것 자체가 너무나 어설픈 한탕주의식 정책"이라며 "수준이 수준 같아야 찬반을 논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국토 균형 발전은 단박에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김포 서울 편입 부분에 있어서 용역 한번 거쳤냐.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모여서 무슨 논의를 한 적이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민심을 좀 동요시키겠다는 차원을 어떻게 찬반을 하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민주당의 입장은 이것을 장기적으로 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부분은 행정구역 대 개편에 있어서 큰 국가 국토 균형 발전의 대상으로 보고 가야 될 부분이지 이런 식으로 포퓰리즘식, 한탕주의식으로 즉흥적으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총선용으로 보면 이슈의 폭발성이나 선점성, 그리고 실현 가능성으로 봤을 때 5년 동안 본 것 중에서 가장 최고의 수였다고 판단될 정도로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필요에 따라서 역사적으로도 계속 이루어져 왔던 부분이고 충분히 논의될 부분들이 있다"며 "지금 세계적인 추세 역시도 수도들을 확장시켜가는 부분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국토계획 균형 개발과는 좀 거리가 있다"면서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된 것들을 재분배, 재배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들은 충분히 논할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주민 편의적인, 국민 편의적인 차원에서 높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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