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찬 "'방탄' 벗으려면, 헌법 개정안 발의라도 해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7-17 12:50:04 수정 : 2023-07-17 14:14:05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혁신하려면 헌법 개정안 발의라도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17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민주당에게 '불체포 특권'은 혁신 이미지를 갖게 할 수 있는 좋은 소재다"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당내 합의도 없이 불체포 특권을 의총에서 상정하는 등 사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31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찬성한다고 하지 말고, 헌법 개정안이라도 발의하는 좀 더 과감한 혁신의 움직임을 보여줘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혁신 움직임을 보여야) 국민들도 민주당이 혁신할 의지가 있구나, 앞으로는 '방탄'하지 않겠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분열 세력으로 낙인을 찍고 경고장을 날렸지만, 정작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며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민주당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여론 조성된 시점은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고,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킨 것도 이 대표"라며 "혁신안이 번번이 무산되는 데에는 이 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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