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재명·민주당 전체가 공범..잠 못 드는 의원들 많아, 부결 상부상조
진보 20년 이상 집권?..자만하다 부패, 5년 만에 정권 뺏기고 검찰 칼날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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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얘기해 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재원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현안 얘기에 앞서서 의원님한테 카톡 보내다가 제가 우연치않게 ‘프사’를 보게 됐는데 ‘언젠가는 밀물이 들어온다’ 이렇게 써 있던데. 뭔가 좀 뜻이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한 10여 년 전부터 사용했던 말인데요.
△유재광 앵커: 최근에 쓴 게 아니고 오래된 거네요.
▲김재원 최고위원: 네, 과거에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가 난파선 그림을 걸어놓고 '언젠가 밀물이 들어오면 저 바다로 나갈 것이다' 이런 글귀를 적어놓고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살다가 보면 늘 어려움에 처하고 또 절망의 순간이 오지만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그분의 이야기에 굉장히 감명받았거든요. 그래서 늘 그림을 올려놓고 그 글귀를 써놨는데, 아직 밀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유재광 앵커: 최고위원님은 지금 썰물인가요? 제가 최고위원님 스토커는 아니고 페이스북도 좀 봤는데 페이스북에 ‘기왕에 얘기가 나왔으니 저의 징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는 글을 올려놓으셨던데, 최근에. 이거는 어떤 내용인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처분을 받고 나서 제가 언론 인터뷰를 한 3주 만에 했는데 그때 이제 징계 처분을 받더라도 정치인으로서 활동은 변함없이 할 수 있다. 그래서 특히 당내에서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지금 직무가 정지되어 있지만 그러나 최고위원 자격을 유지하고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 당의 최고위원 자격으로서 앞으로도 활동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밝혔는데 안철수 의원께서 그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을 하셨어요. '징계를 받았는데 자숙하지 않고 활동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취지였어요. 그래서 제가 그에 대한 반론이었는데 그 이후에 전혀 아무런 어떤 다른 반응이 없으셔서 그냥 조용히 넘어간 사례죠.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지난 5월 10일 날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으셨는데 그럼 내년 4월 총선에는 국민의힘 간판으로는 못 나오는 건가요? 아니면 뭐 여지가 있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저는 하여튼 여러 가지 변화가, 앞으로 정치적인 그 변화가 많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러나 그런 변화를 기다리면서 그냥 어떤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사실 무모한 짓이죠. 저는 우리 당의 징계 자체에 대해서 전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 결과가 앞으로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고 또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선거에 나올 여지도 그럼 있기는 있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정치인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선거에 나가서 심판을 받아야죠. 그런데 지금 그에 대해서 이미 어떤 계획을 갖고 또 말씀드리기는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또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민주당 전대 돈봉투 논란,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13일 부결이 됐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전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국민들은 이것이 이제 국회의원 특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사실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면책 특권을 부여해야 될 필요성이 있어요. 저는 그 자체를 없애자는 데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아요. 과거에 의회가 처음 민주주의의 태동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면서 의회 의원들은 결국은 정치가 잘못될 때는 과감하게 발언도 하고 이의 제기도 하고 또 심하게는 뭐 권력의 비리를 폭로하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활동을 자유롭게 하게 하기 위해서 불체포특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안은 그것이 아니고 당내의 그 경선 과정에 돈 봉투를 돌리고 그것이 또 입증이 충분히 되어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건 부패행위거든요. 즉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국민을 위해서 역할을 하라고 한 것이 아니고 당내 선거에서 지금 돈봉투를 돌린 사건이거든요. 저는 전당대회에 두번 출마를 했는데 우리 당은 구조상 돈봉투를 돌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거든요. 당원이 80만 명 이상 투표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데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도 있고 복잡해서 돈 봉투를 돌려야만이 선거에 이길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더 나아가서 그렇게 당선된 송영길 대표는 사실 이재명 현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될 때 사사오입으로 당선되는데 아주 압도적인 공헌을 하신 분이거든요. 그러면 이 사건의 여파는 굉장히 큰데 그것을 당 내에서 탈당을 시키고 또 불체포 특권을 활용해서 방탄으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준 것은 결국은 민주당 전체가 공범이다 이런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이죠. 이것은 저는 민주당이 과연 앞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말을 계속 해 가면서 정치 활동을 할 근거가 되는 것인지 저는 의문이 들죠.
△유재광 앵커: 민주당 전체가 공범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방탄, 제 식구 감싸기, 온갖 비난이 쏟아질 걸 알면서도 부결을 시켰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뒤집어 보면은 우리가 아무리 저거 통과시켜주려고 그래도 검찰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뭐 이런 심리가 작용하는 거 아닐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런 주장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저 두 분이 잡혀 들어가면 줄줄이 이제 앞으로 사건이 똑같은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 전부 다 체포되도록 해야 되잖아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다소 이례적으로 한 20명 정도 있다고 밝혔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이 전부 이거는 내 일이다, 내가 잡혀 들어가지 않으려면 여기에 부결시켜 줘야 된다는 그런 입장이 돼 버린 것이라고 보죠.
△유재광 앵커: 한동훈 장관이 말씀하신 대로 돈봉투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의원이 20명 정도인데 그분들이 표결에 참여하는 게 이게 공정한 거냐 이렇게 물었는데, 거꾸로 그래서 도발을 해서 원래는 찬성 쪽에 표 던지려다가 뭐 반대표 찍었다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런데 이제 한동훈 장관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미 본인들이 알고 있잖아요. 돈봉투 받은 분들 알고 있고 또 지금 이게 이상하게 녹취록이 어마어마하게 확보가 되어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한동훈 장관의 발언에 상관없이 저는 민주당이 이거는 우리들 내부의 문제이자 민주당 전체가 관여된 사건이기 때문에 저분들을 막아줘야 최소한 수사가 최소한에 그칠 수 있다 라고 판단한 것 아닌가 그 생각을 하는데요. 결국에 이 사건이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고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개혁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에 와 있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다 떠나서 국회의원들인데 헌법기관인데,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도 아니고 아직 수사를 받지도 않은 사람들을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헌법상 국회의원의 권능 같은 것을 행사할 자격이 있냐 이렇게 물은 거잖아요. 좀 너무 좀 정치적이고 나간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 약간의 과거 법무부 장관들과는 조금 다른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인데, 그만큼 한동훈 장관이 보기에는 이게 굉장히 좀 문제가 있다, 또 어떻게 지금 여기 계신 분들도 다 돈 봉투 받으신 분들이 지금 표결에 참여할 것인데 당신들 분명히 부결시킬 거 아니냐라는 것을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하여튼 이례적인 지금 상황이 되고 말았어요. 저는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절대로 이 상황을 그냥 쉽게 생각하고 방탄조끼를 입혀서 문제 된 의원들을 계속 이렇게 두둔하고 또 불체포 특권을 활용할 경우에는 민주당 자체가 붕괴되거나 민주당의 어떤 정화 내부적인 자정 운동이 일어나서 혁신적인 변혁이 발생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역사적인 소명을 다 하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사건이 그냥 두 사람의 어떤 두 사람의 불체포특권을 활용한 방탄으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결국 이재명 대표가 대표로 있는 한은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자신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런 내용으로 당을 이끌어 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럼 국민들이 보기에는 민주당이 무슨 불법적인 늘 돈 봉투나 돌리는 범죄집단으로 볼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당 대표는 늘 재판 받고 있고 또 무슨 사건에 연루가 되고 그러면 민주당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지금은 그냥 두 사람의 국회의원에 대한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 활용이지만 민주당이 현 체제가 붕괴되고 새로운 민주당으로 변모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 민주당은 제가 소속되어 있지 않는 반대 당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런 정당이고 민주당의 뿌리와 역사는 굉장히 깊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들어와서 보여주는 민주당은 그런 과거에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주화를 앞당긴 그런 민주당 본연의 모습이 아니거든요. 저는 민주당의 내적인 개혁 운동이 일어나서 이재명 체제가 붕괴되거나 이재명 체제가 바뀌어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때만이 민주당에게도 희망이 있고 우리나라 정치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때 보면 반대표가 그러니까 부결이 138표였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윤관석 의원이 반대가 145표, 이성만 의원은 155표 이래서 그때보다도 반대표가 훨씬 더 많이 나왔거든요. 체포동의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이거는 민주당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게 진짜 남의 일이 아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또 받아들인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렇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 때보다도 반대표가 늘어나는 현상, 그 자체가 하여튼 또 남의 일이 아니라는 말은 받은 분이 많다는..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런 뜻에서 남의 일이 아니라 지금은 윤관석, 이성만이지만 또 무슨 꼬투리를 잡아서 나를 수사해서 나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내오는 거 아니냐, 그런 뜻에서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러니까요. 그런데 우선 한 20분이 계시다. 이런 그게 법무부 장관이 그냥 한 말은 아닐 거라고요. 확인이 다 되어 있다고 하니 적어도 20명 정도는 앞으로 불려가야 될 거고 그 외에도 이것저것으로 비리에 관련되어 있거나 잠 못 드는 의원들이 많을 수가 있죠. (잠 못 드는 의원들이 많다.) 사실 야당이 되면요, 지나가는 교통순경만 봐도 겁난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아마 이것을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 특권을 부여한 역사적인 의의가 권력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을 하고 견제를 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그런 본연의 헌법정신을 망각하고 오로지 이번에 내가 반대표를 던지지 않으면 다음에 내가 잡혀갈 때 저 사람이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지난번에 유태인 이야기를 읽은 민주당 의원도 있었거든요. 그런 식의 지금 논란으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죠.
△유재광 앵커: 마르틴 니묄러 목사가 얘기한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갈 때 나는 가만히 있었다.'
▲김재원 최고위원: '나를 잡아 갈 때 내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유재광 앵커: 그런 심정일 거다 라는 말씀인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그뿐만 아니고요. 박지원 전 원장은 지난번에 이야기하기를 100명 이상 수사할 거다는 식의, 100명인가 그 숫자는 제가 기억이 안 나는데요. 또 엄청난 경고를 했거든요. 그런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사실은 국정원장으로서 정치적인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보에 아주 밝은 분인데 그럼 그분이 보기에 민주당 의원들이 수사 대상이 될 만한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막아주지 않으면 그다음에 여러 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다는 이야기를 이미 했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봐요. 이게 제 개인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보수 진영은 완전히 괴멸 상태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때 이해찬 전 대표가 20년을 집권한다 뭐 그런데, 내부적으로는요 보수 진영이 탄핵으로 완전히 괴멸되었기 때문에 20년 아니라 그냥 대대손손.
△유재광 앵커: 이 얘기는 계속하면 끝이 없을 것 같으니까.
▲김재원 최고위원: 계속 갈 것 같은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그래서 사실 자기관리, 정치인이 가져야 될 어떤 자기관리라든가 부패 행위에 접근하지 않아야 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좀 많이 허술했지 않을까. 그러다 보니까 당내 경선에 돈봉투가 막 돌려지고 그걸 녹음을 해서 또 자기 자리를 요구하는 사람도 생기고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정권 바뀔 일이 없으니까 우리는 막 해먹어도 된다 이런 의식이 민주당 내에 있었는 것 아닌가. 그러다 보니 아마 의원들 중에는 체포동의안이 오면 저 문제는 다음에는 내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너무나 많아졌다는 거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정리를 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랑 싱하이밍 중국 대사 면담에서 한 싱하이밍 대사 발언이 계속 지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13일 싱하이밍 대사 발언에 대해서 외교관은 접수국 내정에 개입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상 내정 간섭이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이건 대통령의 인식으로 봐야 되는 게 맞겠죠?
▲김재원 최고위원: 대통령 핵심 관계자라고 하면 적어도 수석비서관급의 말씀일 텐데 그걸 떠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싱하이밍 대사와는 10년 이상 친교를 유지하고 있는 외교관이에요. 어떻게 제가 2008년도에 북경대학에서 잠시 연구학자로 있었고 그 이전부터 참사관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분인데 그래서 참 안타깝고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외교관, 특히 대사 특명전권 대사는 그 나라에 주재하면서 그 나라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자국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주재국과의 관계를 가장 잘 유지해야 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소임이거든요. 근데 싱하이밍 대사는 부임 이래 사실 좀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을 많이 하셨죠. 그리고 이번 발언은 사실 상당히 외교관으로서, 특히 특명전권 대사로서 발언하는 데에서는 굉장히 금도를 좀 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유재광 앵커: 이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대정부 질문 보니까 싱하이밍 대사 추방해야 된다 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김기현 대표는 주한 대사 자격 없다 이렇게 했는데. 이게 이른바 외교적 기피인물 지정, 이게 현실화할 수도 있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통상 이제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 라는 것은 처음에 그 우리가 이제 그 대사가 부임할 때 아그레망(승인)을 보내거든요. 그랬을 때 '아, 이 사람은 우리가 못 받겠다' 하는 거지. 그리고 중국은요 사실 우리나라와 얼마 전까지 무역의 수위를 지금까지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무역의 거의 1, 2위를 다투는 국가이고 또 사실상 경제 우방 국가이고 한반도 정세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강대국 중에 한 국가거든요. 한국과 중국은 이런 일이 있더라도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되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은 그런 발언을 문제 삼아서 할 건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의견이 있어요. 그리고 중국과는 이런 일이 있더라도 잘 지내야 한다는 근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근데 저는 이번 상황을 만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굉장히 문제가 많다 그런 생각이 들죠. 이게 주재국 대사의 관저에, 예를 들어 저희들 같은 정치인들은 가서 만찬을 할 수도 있는데 대통령 후보를 지낸 야당의 대표이자 국가 의전 서열로도 8위인가 그 정도 안에 드는 분이에요. 그런데 관저 만찬을 하면 이게 모든 것이 이제 노출이 되거든요. 그리고 뭐 그 배설물이라든가 그런 것이 다 만약에 수거가 된다면 건강 상태라든가 복용하고 있는 약이라든가 이런 것까지 다 노출이 되면..
△유재광 앵커: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하고 가야 하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적어도 주재국의, 그러니까 지금 한중 관계를 생각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지낸 분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셔야 되지 않았을까. 제가 가서 제가 먹다 남은 숟가락을 수거해서 이 사람이 무슨 뭐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구나 이런 정보를 아는 것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하지 않겠지만 이재명 대표 정도는 굉장히 다를 수가 있죠. 그리고 또 그런 것뿐만 아니고 모든 것이 노출이 되는 데다가 그 자리에서 보여준 태도는 굉장히 잘못된 태도이고 아무리 우호적인 관계에서 갔다고 하더라도 중국 대사가 그런 발언을 하면 또 한중관계의 우의도 중요하지만 그 부분은 잘못되었다고 지적을 해야 되는 것이 또 야당 대표로서의 자세이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 것을 오히려 조장하지 않았느냐.
△유재광 앵커: 조장을 했다는 건 무슨 말씀인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 태도나 모든 면에서 중국 대사가 좀 더 자신감 있게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그런 데 조연 역할을 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이번 사건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일 편중 외교가 사실 근본 원인이다 뭐 이렇게 지적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그것은 예를 들어서 중국 외교부가 외교적 방침을 통해서 한국 정부에 항의를 한다든가 그런 식으로 할 때는 통상 외교관계는 드러나지 않게 항상 하죠. 그런데 주재국에서 가장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할 대사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그것은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싱하이밍 대사와의 관계가 있지만 그 점은 굉장히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을 하죠.
△유재광 앵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긴급 현안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서 "명백한 허위 공문"이라면서 '근태 제때 안 했다' 이런 감사원 발표에 대해서 "다 허위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모두 근태 감사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거 혹시 어떻게 보셨는지.
▲김재원 최고위원: 제가 이제 자꾸 인간적인 개인적인 관계를 이야기해서 그런데 우리 전현희 권익위원장과는 좀 특수 관계가 있어서. (특수 관계요?) 특별한 관계가 있어서 제가 조금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유재광 앵커: 과가 다르지 않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저는 법대 다녔고 (전 위원장은) 치의대에 다녔지만 저와 아주 친한 친구의 부인이었고 그 친구가 불행하게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해서 우리 전현희 위원장을 한 번씩 볼 때마다 마음이 짠한 그런 분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지금까지 해온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그냥 넘어가더라도 지금은 이제 국민권익위원장이 아니고 차기 총선에 선거 활동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궤도 이탈을 했어요.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내 임기가 있기 때문에 임기를 지키겠다 그런 태도라면 정말 자신의 모든 활동이 국민의 권익을 위해서 봉사하고 국민의 권익을 위해서 참 봉사하고 그다음에 자기의 역할을 잘 하고 그러는 면에 치중해야 되는데 요즘 보여주는 것은 마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내가 가장 강력한 여전사다' 이런 모습을 보여서 정치적인 지지를 받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
△유재광 앵커: 그런데 감사원 감사가 명백하게 부당하거나 일종의 표적 감사 과잉 감사라고 생각을 하면 대응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런데 무슨 대통령 근태 감사 하라는 이야기를 합니까?
△유재광 앵커: 이게 그러니까 일각에서 가령 지난번 북한 우주 발사체 경계경보 오발령 논란 이런 거 있었을 때 그날 새벽에 NSC가 열렸잖아요. 대통령이 안 간 것을 두고 이거 왜 안 가신 거냐 혹시 전날 술 먹고 못 일어나신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시각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럼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어떻게 바로 잡아야 될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근데 저는 그 내용을 잘 모르니까 어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NSC가 항상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 사안의 중요성의 또 여부에 따라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이고 과거에 우리 미국의 네 오바마 대통령 시절 보면 NSC에 참석했는데 그 뒷자리에 앉아서, 뒷자리에 앉아서 봤어요.
△유재광 앵커: 합참의장인가가 가운데 앉아서 지휘하고.
▲김재원 최고위원: 그런 정도의 상황인데 그것을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자꾸 그런 식으로.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런 인식은 왜 나오는 걸까요, 일각이지만?
▲김재원 최고위원: 일각의 나쁜 사람들..
△유재광 앵커: 그런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고?
▲김재원 최고위원: 말은 일각의 인식이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이제 대통령을 폄훼하고 공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더 하면 대통령을 폄훼하고 공격하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이 정도로 하고, 지금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 방통위원장 지명 이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학폭 논란을 조금 뭐 그 폭발성 이런 걸 좀 간과를 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 근데 이제 뭐 저는 그냥 단순히 지금 현재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자 후보자 중에서 가장 적임자를 고르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또 이른바 학폭 논란이라는 것이 논란 자체가 지금 과연 진실한 것이냐, 오히려 피해자로 지목된 분이 "나 피해자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상황이잖아요.
△유재광 앵커: 그래도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김재원 최고위원: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정말 뭐 학폭이 있었다면 모를까 그것이 밝혀지지 않고 특히 지목된 분 중에는 오히려 나는 아니라고 하는 이런 상황이라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아직 지목되기 전부터 이런 공격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별로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 사실관계는 좀 더 확인하고 드러나겠죠. 또 이동관 후보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잠재적인 후보자죠. 그분이 언론계 출신으로 오래 근무를 하셨고 언론에 대해서 상당히 식견이 있는 분인데 지금까지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업무 처리를 한 것을 보면 특정 언론, 우리가 보수 언론이라고 하는 TV조선에 대해서 재심사를 하지 않기 위해서 불법 행위를 했다고 지금 지목되고 있잖아요. 기소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제가 그 TV조선에 출연을 했을 때 늘 느낀 것이 재심사를 앞두고 있을 때는요 정말 방송이 긴장을 많이 하는 거예요, 다른 방송보다. 그리고 제가 조금 그렇게 심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사회자가 제지를 하고 수정을 하고 그러면서, 아니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 얘기가 아닌데.
△유재광 앵커: KBS, MBC 포함해서 올해 28개 방송사 재허가 심사가 있는데 그럼 올해 전부 다 방송사들이 눈치를 보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그때 당시에는요. 어쨌든 TV조선에 출연만 하면 TV조선 앵커가 제가 무슨 말만 조금만 하면 "아, 근데 사실관계에서 여러 문제가 있죠." 그러면서 계속 제지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방송 끝나면 늘 저한테 사실 괜찮은 내용이지만 재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방통위가 워낙 그 지금 분위기가 이상해서 우리가 눈치를 많이 본다 그런 이야기를 실제로 했었어요. 그러니까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방통위에서 방통위원장으로서 종편 재심사 권한을 얼마나 부당하게 사용을 했는지 그걸 제가 느끼고 있었다니까요. 이건 뭐 방송사가 이렇게까지 떨어야 되는가 싶을 정도로. 그러니까 뭐냐 하면 그렇게 방통위가 굴러가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런데 사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방송을 잘 아는 분도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이 가서 그렇게 막 전횡을 하고 휘두르고 TV조선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않겠다는 그런 사인을 계속 주니까 저같이 가서 방송하는 사람도 무슨 말을 못하게 할 정도로 TV조선이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는 거죠. 그러면 지금 이동관 전 특보가 적임자냐 아니냐라는 논란이 방송에 대해서 언론에 대해서 어떤 식견을 갖고 있는가는 전혀 거론이 되지 않고 오히려 근거도 불분명한 학폭 논란으로 끌고 가니까 제가 이제 그것은 아니라는 의미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적임자 관련해서 민주당이나 언론 노조에서는 이동관 특보가 이명박 정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 하면서 방송 개입, 언론 장악, 이런 전력을 들어서 언론장악 그거 하는 적임자 아니냐, 그래서 보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거의 단정을 하잖아요. 그거는 그럼 어떻게 왜 그럴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한상혁 같은 분을 보내야 되냐고요. 그럼 방송통신위원장의 권한을 휘둘러서 방송사의 재심의를 조작까지 해가면서 휘두르는 그런 분 보내면 좋겠느냐, 그렇지 않고 언론에 대해서 그나마 좀 식견이 있는 분을 보내면 보내는 것이 맞지 않느냐 저는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언론노조라든가 민주당이 어느 누구를 보내도 그런 이야기하지 않겠어요? 아마 다른 분을 보내면 또 더 이야기를 하겠죠. 그래서 저는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기도 전에 길들이기 수순이 아닌가, 그래서 힘을 빼기 위해서 강력하게 반대 운동을 하고 또 그분이 이제 앞으로 누가 되든지 뭐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고 결국은 정당성의 훼손을 주려는 시도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게 전부.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일단 못 오게 하면 좋고 와도 힘 빼고 손발을 묶어놓으려는 다목적 포석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김재원 최고위원: 늘 느끼는 것이 우리 사회가 일종의 진지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어서 정권이 바뀌었지만 각종의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부분 부분에 들어가면 아직도 진지전이 벌어지고 있어서 늘 싸움터처럼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상황도 결국은 방송통신위원장의 정당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전 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에 대한 신임이 각별한 것 같은데 혹시 이거 어디서 이런 신임이 생겼는지 혹시 말씀 같은 거 들으신 게 있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사실 그 부분은 잘 몰라요. 제가 이동관 특보님도 사적으로 잘 아는 분은 아니기 때문에요. 그러나 저는 그분이 언론인으로서 식견이 높고 또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분이다 그렇게만 알고 있어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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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조건은
1, 전라도출생
2. 진짜 혁신을 하지 않을 분
3. 현 체제와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분 .
4. 돈봉투와 코인사건을 원만하게 수습 할 분.
5. 거짓말을 해도 배포와 철판 연기력으로 수습가능 하신 분.
조만간 혁신위원장 인건을 대충 마무리하고서, 민생에 더욱 가열차게 매진하면서 보다 더 열심히 쑤시고 찢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