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집권여당 새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5명의 최고위원도 모두 윤심을 받은 이른바 친윤 후보들로 채워졌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어제까지 비대위원이었는데 오늘 새 지도부가 출범했으니까 이제 전직 비대위원인 건가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네, 저는 이제 비대위원이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호칭은 당협위원장, 위원장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어제 전당대회 가서 보셨죠. (물론이죠.) 분위기가 어땠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분위기가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유튜브에서도 진행됐고 일부 방송에서도 종편에서 방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보셨다시피 제가 자평하기에는 아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즐거운 축제를 방불케 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유재광 앵커: 대통령 입장하실 때 레미제라블 주제가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가 나왔는데, 그거는 직접 고르신 건 아닌 거죠.
▲김종혁 당협위원장: 아니 그런데 그걸 둘러싸고 이준석 전 대표가 그 노래를 튼 사람은 징계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 윤리위에 회부해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게 아니 레미제라블이 무슨 특정 정파의 노래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노래는 제가 알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좋아하는 노래여서. (원래 아는 노래인가요?) 예, 그렇죠. 그래서 다른 행사 때도 그 노래를 틀었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뭐 이번 행사에서도 저는 뭐 아무 신경을 안 썼는데 별걸 다 같이 트집을 잡는다 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하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그만큼 관심이 많이 집중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대 결과 얘기해보겠습니다. 지금 결국 이변은 없었는데. 총평. 어떻게 보셨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아까 제가 가장 성공적인 전당대회 아니었나라고 말씀드렸던 것은 사실 그 이전에 저희 당원들 숫자는요 이준석 대표가 뽑힐 때가 약 30만 명이었습니다. 29만 명 정도 됐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대선 후보를 뽑을 때의 당원이 약 50만 명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번에 참석한 이번에 저희 대의원이 84만 명입니다. 실제로는 3개월 동안 당비를 납부한 사람들에게만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거의 100만 명이 넘었는데. 그중에서 84만 명이 투표 대상인 건데 그중에 55.1%가 투표를 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46만 명, 거의 숫자만으로 보면 역대급의 어떤 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주의라는 게 결국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보면 정말로 성공적인 전당대회였고 이런 정도의 참여율은 어디서도 이룰 수가 없었던 그런 수치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김기현 대표 1차에서 52.93% 득표, 절반 넘게 받아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당 대표가 됐는데. 배경, 이유 어떻게 볼 수가 있을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이번 선거는 언제든지 선거라는 게 주류와 비주류가 생겨나잖아요. 주류가 김기현 대표가 되셨죠. 김기현 후보셨던 거고 나머지 세 분이 비주류셨던 그런 선거였어요. 그런데 득표율이 52% 정도니까 제가 보기에는 적절한 수치가 아니었나. 왜냐하면 저희가 결선투표 제도가 있었지 않습니까. 50퍼센트를 못 넘으면 결선투표를 1, 2위를 상대로 했어야 되는데. 사실은 어제 전당대회 자체가 굉장히 축제 분위기였잖아요. 나중에 보셨는지 모르지만 박상민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이제 나와서.
△유재광 앵커: 약간 전국노래자랑 분위기 같던데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정진석 대표가 나와서 춤도 추고 그러면서. 심지어 춤 잘 못 추시던데 안철수 대표도 나오셔서. 정진석 대표는 잘 추셨고 안철수 대표도 그런 거 굉장히 쑥스러워하시면서도 나와서 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김기현 대표도 그렇고 뭐 후보들 다 나오셨어요. 당 대표 후보들. 그래서 같이 어깨동무하고 춤도 추고 그러셨는데 굉장히 축제 분위기였는데 거기서 발표 결과가 또 50%가 안 돼서 또 결선투표로 간다고 그러면 조금 뻘쭘할 수도 있겠다. 사실은 저는 이렇게 지켜보면서 ‘아우 저거 만약에 오늘 결정이 안 되면 또 이렇게 경쟁을 막 하면서 다툴 텐데 어떡하나’ 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만 1차 투표에서 52%를 넘었고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은 25% 정도가 됐으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다른 당에서 오셨잖아요.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저는 선전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는 좀 이번에 당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그 현장에는 황교안 대표 지지자들께서 많이 오셨어요. 제일 많이 오시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오셔서 플래카드 같은 것도 킨텍스에서 제 지역구 지역구는 아닙니다. 바로 옆 지역구입니다만 플래카드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붙이셨는데 결과는 상당히 8% 정도였으니까요. 외면을 당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황 전 대표는 ’황교안TV’에서 경선부정 이런 말씀을 또 하신 것 같던데. 혹시 말씀 얘기 들으셨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거는 끝나고 난 다음에 황교안 대표가 그 앞에서 다른 지지자들을 놓고 연설을 하시더라고요. 마이크 놓고 연설을 하시는데. 모르겠습니다. 자기 당에서 치른 선거도 부정선거다. 그 이전에도 부정선거 주장을 하셨지만 그게 그 이전에 끊임없이 부정선거 주장을 하셨지만 저희 당원들이 외면했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또 자기 당의 투표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다. 그럼 그 부정선거의 주체가 어디일까요. (당?) 당인가요. 저희 당이 부정선거를 했다는 건데 저희는 비대위원 제가 무슨 선거관리한 건 아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했습니다마는 그리고 이 투표 자체는 선관위에서 케이보팅으로 했고. 나머지 투표를 하지 않으신 그러니까 저희가 첫 번째 투표에서 투표율이 47% 정도 나왔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나머지 이제 한 8% 정도는 ARS를 돌려서 답을 받은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중에서 어떤 부분이 부정선거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선관위가 처음에 그것을 주도를 했기 때문에 선관위가 부정선거다 이렇게 주장을 지난번처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선관위가 그걸 받아들여서 그 로그 값이라고 그러는 게 좀 복잡한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과정을 당에서 모두 나가서 참관을 했거든요. 그래서 부정선거 주장이라는 것은 잘 먹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잘 이해가 안 되는데 그냥 일반 상식으로 생각했을 때도 그렇게 주장을 하면 그걸 얼마나 공감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왜 계속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황교안 대표는.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8%의 지지를 얻으셨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실패한 캠페인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자기 당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라고 얘기하시면. 글쎄요. 당원들이 그걸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곤란하다 뭐 그런 말씀이시네요. (네)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천아용인' 다 최고위원 진입 실패했고 천하람도 3등 이른바 골든크로스 2위도 못 갔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이번 선거는 어차피 당원들께서는 트라우마가 좀 있어요. 트라우마라는 게 옛날에 김무성 전 대표님하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이 두 분이 공천을 놓고 상당히 갈등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무슨 ‘옥새 들고 나르샤’ 라느니 이런 온갖 얘기들이 다 있었고. 당시에 청와대죠, 청와대와 대통령과 그리고 당, 당 대표가 갈등함으로 해서 결국은 다 이길 수 있는 선거를 2016년에 저희가 대패를 했단 말입니다. 뭐 180석 이렇게 얘기하다 120석인가 얻었으니까 대패를 한 거죠. 그러고 나서 그것이 결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고 그 이후에 문재인 정부의 집권으로 갔기 때문에. 당원들로서는 이게 정말 이런 일이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되겠다 라는 그런 절박감이 있어요.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단 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가급적이면 대통령과 화합할 수 있는 당 대표를 뽑아야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있었고요. 그게 첫번째였고 두 번째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표가 어느 정도인지가 확인됐다고 생각이 돼요. 김용태 후보가 약 10%를 얻었고.
△유재광 앵커: 천하람 후보가 거의 15% 가까이 얻지 않았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지금 말씀드리려고 그러는데 김용태 후보가 10%, 허은아 후보가 9.1%를 얻었잖아요. 저는 그게 쉽게 얘기하면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정도의 표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천안함과 이기인은 뭐냐. 이기인 청년 후문 18퍼센트를 얻었고 그 다음에 천하람 후보는 14점 몇 퍼센트를 얻어 거의 15퍼센트 가까이 얻었거든요. 그거는 개인기입니다. 개인기. 제가 보기엔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는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을 했고 또 본인이 갖고 있는 어떤 개인적 역량이 있어서 한 4~5% 정도를 더 얻은 거예요. 그다음에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같은 경우는 네 명이 투표를 했는데 그중에서 이제 장예찬 후보가 50%를 넘게 얻었고 나머지 세 후보 중에서 갈라 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한 18퍼센트 20퍼센트 얻는 것들이 그렇게 무리한 부분이 아니어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확인된 것은 ‘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지지표는 한 10퍼센트 정도 되는구나’ 이렇게 저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10% 정도라는 건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당원들 중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그래도 젊은 그런 새로운 후보를 좀 키워줘야 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있으실 거 아니에요. 그게 수치가 한 10% 정도 되고. 나머지 분들은 이준석 전 대표처럼 당의 분란을 가져오는 후보라든가 그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사람들을 뽑으면 안 되겠구나 라는 판단을 했다는 거죠.
△유재광 앵커: 다섯 명 최고위원도 다 친윤이 ‘싹쓸이’라는 표현이 그럴지는 몰라도 다 가져가셨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학습효과 같은 게 발현이 된 그런 걸로 그럼 봐야 될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아니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사실 친윤이 아닌 분들은 친윤이 아니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들은 천아용인 그 네 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은 다 친윤이었어요. 총 8명의 후보가 최고위원 출마해서 나왔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친윤이 아닌 분이 ‘이준석 맘’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던 정미경 후보 정도인데 정미경 후보도 대놓고 방송에 나와서 ‘무슨 소리냐 나는 이준석과 손절한 지가 언제인데. 처음에 당을 깨지 않기 위해서 당이 너무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서 이준석 대표를 쫓아다니면서 달래려고 했었지만 그게 안 되고 도를 넘어선 당에 대한 비판이 있을 때 나는 손절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8명의 후보 중에서 두 명의 후보 김용태 후보하고 허은아 후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다 여섯 명은 친윤이였어요. 그러니까 그중에서 네 명이 되신 거예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김기현 당 대표 수락 연설을 시작하니까 일어나서 나가시는데. 약간 좀 뭐랄까 통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건 뭐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제가 당사자가 아니니까 그분이 마음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굉장히 힘들고 괴로우셨을 것 같아요. 입장을 바꿔놓고 누구든지 선거에 나가서 패배를 하면 힘들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상대방의 수락 연설을 계속 지켜보고 상대방이 축제를 벌이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 자체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할 거예요. 그리고 또 마음속 한편에서는 아 나를 지지했던 분들이 이렇게 썰물처럼 빠져나갈 텐데 그럼 그 분들한테 가서 인사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막판에 대통령실이랑 엄청 각을 세웠잖아요. 대통령실 행정관 고발도 했고 그다음에 김기현 대표한테는 사퇴 요구도 하고 그랬는데. 앞으로 관계가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요. 대통령실이나 당이랑 안철수 전 의원이랑은.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거는 김기현 신임 대표나 그리고 대통령도 마찬가지이지만 어쨌든 여기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고 하나로 가야 한다는 그런 원팀에 대한 강조는 계속 하고 계세요. 문제는 패배한 당사자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그게 문제겠죠. 사실 감정의 금이 매우 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후보를 사퇴하라고 그랬잖아요. 황교안 후보도 사퇴하라고 그랬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는 막판에 가서 청와대 행정관의 무슨 카톡방 이런 것들이 확인된 다음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사퇴해라 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사실 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 거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 대통령실이나 혹은 김기현 대표로서는 승자가 되셨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상관 없지만, 김기현 대표로서는 어떻게든지 껴안고 가려고 하시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유흥수 선관위원장도 그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승리한 사람이 껴안고 가야 된다. 몇 번이라도 찾아가서 손을 내밀고 악수 하고 함께 가자고 청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유흥수 선관위원장께서 조언을 하시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지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에 아주 직설적으로 전대 결과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던데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못 봤습니다. 뭐라고 했나요.
△유재광 앵커: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한다, 삼권분립 파괴, 폭정, 대통령 독점, 윤석열 사당, 워딩이 아주 센데. 그러면서 공천 협박이 시작됐다. 이렇게 공천 얘기까지 들고 나왔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각 당협위원장 혹은 국회의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원 숫자가 얼마나 될까요. 저도 이제 이번에 새로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우리 시도 위원들과 함께 만나서 얘기를 해봤어요. 얼마나 될까 10퍼센트? 20퍼센트? 절대 20퍼센트를 넘을 수 없습니다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만약에 과거처럼 전당대회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어떤 후보가 제가 가까운데 그 후보가 되시는 게 아무래도 저희로서는 저로서도 도움이 되고 우리 당협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면 모르겠습니다. 근데 무려 5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투표를 했어요.
△유재광 앵커: 투표는 이렇게 당원들이 했다고 하더라도. 선수로 나올 수 있는 본인 유승민 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을 결국은 대통령이 주저앉힌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인 것 같은데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주저앉혔다고 할 수 있나요.
△유재광 앵커: 룰을 바꾼 거를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룰을 바꿨기 때문에 이번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신 거예요. 저는 이 룰을 바꾼 비대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는데. 만약에 지금 이번에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이셨느냐 몇 가지 분석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제 우리가 우리 손으로 정말 대표를 뽑을 수 있다 라는 그런 자부심이에요. 100퍼센트 당원 투표제. 과거에는요 당원이 40만명이 투표를 한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여론조사를 한 2천명 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40만명의 투표와 2천명의 여론조사가 등가가 될 수 있습니까. 당원 10명당 여론조사 전화 한 통화 받은 것과 등가가 될 수 있습니까. 심지어는 당원들이 저한테 ‘저 여론조사 응답하도록 해주세요. 당원 안 해도 좋으니까’ 왜 나는 여론조사 전화 한 통화 받은 사람과 표가 같아야 됩니까, 그 사람 표의 천분의 1이 돼야 됩니까, 100분의 1이 돼야 됩니까 이렇게 항의하시는 걸 들었는데. 이번에 100% 당원 투표가 됐기 때문에 수많은 당원들이 아 나 진짜 투표해야겠다 라고 들어온 것이고. 그다음에 나 투표하고 싶어 라고 당원 가입이 지금 계속 신청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유재광 앵커: 결과적으로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의 이런 비판, 일종의 독설 이거는 그냥 본인의 혼자 뒤끝 뭐 이런 걸로 봐야 하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당 대표로 나오려는 분은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전 세계 어디에서도 여론조사의 일부를 도입해서 당 대표를 뽑는 경우가 없습니다. 어느 나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영국 같은 경우는 그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수당은 당원이 한 20만명 정도에요. 그래서 16만명에서 18만명 정도가 투표를 한다고 해요. 편지를 써서 이렇게 봉투를 보낸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그거보다 IT 강국답게 84만명, 100만 명 당원 시대가 열렸고 그다음에 50만 명이 투표를 하는데 50만 명이 다 선관위에서 주도한 케이보팅에 의해서 투표를 했단 말이에요.
△유재광 앵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원 최고위원이 오늘 아침에 MBC 김종배 시선집중 라디오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당화가 아닌 유승민 지분 멸실 신호다, 이준석식 정치 영구 추방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그러면 이거는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김재원 최고가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처음 나와서 좀 좋은 화합이나 덕담을 해 주셨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승민 대표는 출마를 안 하셨어요. 그리고 아마 출마를 하셨으면 (선택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더 어려운, 어려운 결과를 보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도 ‘25%를 천하람 후보가 얻어서 결선투표에 갈 것이고 그래서 우리가 뒤집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당원들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나 모르시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쨌든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마찬가지시고 그다음에 이준석 전 대표도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히 확인이 된 그런 선거였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김재원 최고가 또 이런 말도 하셨는데. 장제원,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는데. 지금 어쨌든 김장연대 이른바 김장연대 해서 사실상 김기현 당 대표를 만든 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텐데. 무슨 역할을 할 수가 있을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이 정권을 창출해내는데 뭐 윤핵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만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고.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또 많은 지지 세력을 본인이 갖고 계신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거에 있어서 김장연대라는 것들을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초반에 김기현 대표가 초반에 지지도가 낮을 때 그것을 추동해준다고 할까요. 그래서 올라가서 어느 정도 궤도까지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된 건 사실이에요. 근데 그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고 난 다음에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좀 빠져야지 갈 수가 있다 라는 그런 지적도 했고. 그래서 본인도 좀 뒤로 물러서 있었던 게 사실인데.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어떤, 정치인인데 누군들 역할을 하고 싶지 않겠어요.
△유재광 앵커: 앞으로 남은 거는 총선에서 역할, 결국 공천에 일정한 관여를 한다든지 역할을 한다든지 그런 거 말고는 뭐 따로 하실 게 있을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근데 공천이라는 게요 결국은 최고의 목표는 선거에서 이기는 거잖아요. 그 절박함이 있어요. 만약에 후보 공천을 감에 의해서 마구 공천을 해서 지난번에 2016년에 저희가 그랬듯이 완전히 대패를 해버린다면 그건 당과 대통령실 모두가 자승자박 자멸의 길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걱정 안 합니다. 분명히 가장 경쟁력 높은 후보를. 물론 그러다 보면 팔이 안으로 굽고 현실이기 때문에 좀 더 이 사람 정말 줄 수밖에 없어 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선거를 어떻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지. 누구 좋으라고 그렇게 마음대로 공천을 해서 그 선거를 망치겠어요.
△유재광 앵커: 그러면 콕 집어서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 의원까지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왜 공천을 안 줍니까. 아니 그 정도로 우리의 어떤 대표급 얼굴이었는데 더구나 23% 거의 4분의 1에 가까운 그런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분인데 그런 분을 어떻게 공천을 안 줘요.
△유재광 앵커: 그럼 이준석 유승민 전 의원은.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거는 유승민 전 의원은 모르겠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어디다 공천을 신청하실지도 모르겠고. 어떤 결정을 하실지 모르겠기 때문에 그런 가정에 기초에서 답을 하는 게 너무나 좀 허황되다는 느낌이 들고. 그다음에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그거야말로 경찰 수사와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되는지가 많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 뭐 기소가 되고 예를 들어서 재판이 시작되면 거기 공천을 줄 수는 없잖아요.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이네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성상납 파문에 대한 혹은 그것에 대한 무고죄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것들이 얽혀 있었는데 그 부분이 어떻게 귀결되느냐를 바라봐야지. 만약에 그게 깨끗하게 정리가 된다면 그리고 그 지역에서 경쟁력이 가장 있다면 왜 공천을 그분을 내세워서 우리가 표를 얻어오지 않으려고 하겠어요.
△유재광 앵커: 이게 지금 약간 설왕설래가 있는데. 해석이나 진위가 뭐냐. 이게 대통령이 어제 전당대회 축사에서 ‘나라의 위기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우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 이거는 뭐 어디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대통령이 하신 말씀인데 제가 그냥 단순한 평론가면 좀 하겠는데 어쨌든 우리 당에 있는 대통령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좀 적절치 않아 보이는데. 어쨌든 이준석 대표가 막판에 본인은 그렇게 얘기를 안 했지만 사실상 대통령을 그 엄석대에 비유했잖아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그런 이문열 작가님의 소설에 나오는 엄석대 그러니까 폭력배 엄석배에 비유를 했단 말이에요. 저는 그것이 굉장히 결정적인 패착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점에서 패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이 분노하더라고요. 아니 가도 가도 가도 너무 가는구나. 결국은 뭐 자기 하던 대로 그걸 버리지 못하는구나. 이런 식의 분노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기 당 대통령을 어떻게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잖아요. 거기다 비유를 하느냐라는 것들에 대해서 분노를 많이 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저는 표가 좀 깎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마 대통령 말씀은 그런 것도 좀 염두에 두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구체적으로 그게 어떤 분들을 염두에 생각하시고 발언하신 건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점에서 이준석계 이른바 '천아용인'들이 당원들한테 일종의 심판을 받은 측면도 있다. 그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그러면.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건 수치가 증명해주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이준석 대표가 전국을 돌면서 네 명 모두를 팀으로 짰잖아요. 그래서 광고도 같이 하고 퍼포먼스도 같이 하고 이랬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현장에 가면 또 지지자들이 몇십 명이 함께 다 오셔서 플래카드처럼 카드 섹션처럼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셨어요.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건 당원들이 생각하는 게 뭔지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자기를 보고서 당신을 보고서 15만 명이 들어왔다, 당원들이 속속 들어왔다,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이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 결과가 이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상 이거 하나만 좀 간단하게 물어보겠습니다. 강제징용 제3자 배상 한일 합의라고 해야 되나, 이걸 두고 후폭풍이랑 비난이 많은 것 같은데.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그런데.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당연히 해야 할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관계를 더이상 이대로 놔둘 수 없기 때문일 것이고요 더구나 북핵 사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이 서로 협조 관계를 맺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게 노무현 대통령 때 이미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6,100억인가를 기금을 우리가 조성을 해서 그걸로 7만명에 대한 그런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배상을 했어요. 그건 왜냐하면 1965년에 한일 협정서를 맺을 당시에 무상 3억불, 유상 2억불의 그 돈을 받아서 거기에 보면 그걸로 징용자들에 대한 배상을 하도록 하고 있어요.
△유재광 앵커: 이거는 한일청구권 협정 얘기는 알겠는데. 노무현 정부 때 7만명 우리가 기금 만들어서 이렇게 배상을 해 드린 거는 강제징용 피해자가 지금 22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정도로 추산이 되는데 그때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이었고 말씀하신 한일청구권 협정에 발이 묶여 있었으니까 우리라도 해드리자 이렇게 했던 거고. 지금은 대법원 판결이 있어서 받아올 근거가 있는데 그거를 굳이 깨고 우리가 돈을 만들어서. 그러면 지금 15분인데 재판 당사자들이, 그럼 나머지 22만 명도 그것도 다 다시 돈을 모아서 드릴 거냐 이런 얘기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때 당시에 신청했던 분이 20만 명이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제 여러 가지 조사를 해봐서 실질적인 배상을 받을 분들이라는 게 7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것은 김능환 대법관이 판결을 내리기 전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강제징용 소송을 내신 분들이 국내에서 소송을 내기 전에 이미 일본 최고재판소에서도 소송을 냈었어요. 그런데 최고재판소에서는 신철수씨 등이 냈었죠. 그런데 거기서는 배상할 필요가 없다 라고 결정을 내린 거예요. 그러면 일본 정부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따를 수밖에 없죠. 그럼 저희는 어떻습니까. 저희는 그런데 그 이후에 이분들이 돌아와서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안 되니까 국내 법원에 냈었는데 1심 2심에서 다 패소를 했어요. 그런데 3심에서 김능환 대법관께서 물러나기 몇 개월 전에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이다 라면서 판결을 내리신 거예요. 그때도 말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이 판결을 법리에 의해서 하는 게 아니고 무슨 민족감정에 의해서 한 게 아니냐 라는 얘기가 많이 났기 때문이에요. 판결이 내려졌고. 그다음에 이제 그러면 두 나라의 최고재판소가 서로 다른 판결을 내렸다면 두 나라의 정부는 자기들 입장을 그 판결에 따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그러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일본 기업들로부터 그것을 강제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 2018년에 이 판결이 내려졌는데 2022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왜 안 했을까요. (왜 안 했을까요.) 만약에 그걸 했을 경우에 그 어마어마한 외교적 파장을 감당할 수 없었던 거예요. 그리고 일본 측에서는 그러면 우리는 국제재판소로 가겠다. 국제재판소로 가면 사실 1965년에 청구권협약을 우리가 맺으면서 배상 요구를 더 안 하겠다 라고 한 명시적으로 밝힌 게 있기 때문에 쉽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만약에 그것을 국제재판소로 가져갔을 경우 자기들이 징용이라는 형태로 사람들을 끌어갔다는 그것들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게 싫으니까 국제재판소로 가지 않으려고 했고. 우리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그걸 국제재판소로 갔을 경우에 패소했을 그런 해소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못 가면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던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서 만약에 우리 정부가 일본 기업들 여기 한국에 들어와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강제로 재산을 가져가는 형태를 취했다면 어마어마한 외교적 분쟁과 그 뭐라 할까 정말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니 뭐니 굉장히 시끄러워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도 그것을 집행하지 못한 거예요. 시간을 질질 끌었어요.
△유재광 앵커: 그래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렇게 ‘2 플러스 2’ 해서 한일 기업들, 한일 정부가 조금씩 갹출을 하자 이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아예 한일 일본 정부는 싹 빠지고 일본 전본 기업들도 싹 빠지고 그냥 우리 기업들이 내는 걸로 되는데. 이거를 굳이 한일 관계 개선도 좋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 하는 지적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면요. 일본의 전범기업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폭스바겐. 폭스바겐이 뭐예요. 독일의 국민차 아닙니까. 히틀러가 만든 거예요. 히틀러가 만들어서 이름도 히틀러가 지었고 제가 알기에는 그런데 제 기억에는. 폭스가 국민이라는 뜻인가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전 세계에다 다 퍼뜨렸어요. 그러면 전 세계를 2차 대전 전황으로 몰아가고 유태인을 학살한 히틀러가 만든 폭스바겐 차는 우리는 타면 안 됩니까. 전 세계 차들은 미쓰비시나 옛날에 일본제철과 신일본제철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그 일본제철을 구성했던 사람과 지금 현재 일본 제철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사람이거나 주주가 같은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면 과거에 그 전쟁터에 군수물자를 만들었던 기업이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전범기업이라고 지금 얘기하는 게 70년 80년 100년이 지나서 그렇게 주장하는 것들이 저는 그것이 합당한가. 연좌제도 없는데 우리 부모가 지은 죄를 자식이 승계할 수 없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들이 민족 감정으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게 합당한가. 국제사회에서 그러면 그 얘기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인도를 영국이 100년간 100년 이상 점령했는데 그러면 인도는 영국에 대한 어떤 모든 것들을 불매 운동을 해야 하나. 예를 들어서 필리핀은 스페인에서 해방되고 난 다음에 미국이 점령을 해서 40만 명을 학살을 하고 일본이 필리핀을 지배를 해서 수십 년간 식민지를 만들어서.
△유재광 앵커: 얘기가 너무 멀리 나가는 것 같네요. 그래서 일단 뭐 제3자 변제가 차선까지는 몰라도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면이 있다. 뭐 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죠.
▲김종혁 당협위원장: 저는 마치 김대중 대통령이 1998년에 일본에 가서 일본 의회에서 연설을 하시면서 이제 한일 관계 이대로 가면 안 됩니다 라면서 오부치 선언도 끄집어 내고. 그 다음에 돌아오셔서 바로일본 문화 개방을 했어요. 그때 당시에 저도 기자였으니까 기억나는데 뭐 우리나라 왜색 문화로 넘치게 될 것이고 우리 큰일 났다 이런 얘기 했어요. 어떻게 됐습니까. 정반대 현상이 벌어졌어요.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이런 것들이 일본을 점령을 해 버렸죠. 실질적으로 정치인들의 어떤 이런 결단 이런 것들이 역사를 발전시키는 것인데. 한 가지 분명한 건 문재인 정부는 2018년 판결이 나온 다음에 자기 정권이 있는 동안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이유가 뭐냐. 자신이 없어서 그랬어요. 그러면 이걸 풀어내든가 아니면 강제집행을 하시든가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래놓고 이제 결단을 내려서 한일 관계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라고 얘기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무슨 친일이다. 매국이다. 정말로 비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렇게 하시면 안 되죠.
△유재광 앵커: 뭐 제2의 을사늑약 이완용 이런 얘기까지 나오던데요 지금.
▲김종혁 당협위원장: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국민감정을 건드려서. 나라의 이익 국익이라든가 미래라든가 이런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금 말초적인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려서 그것을 가지고 표를 얻겠다는 그런 심사인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이것은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비대위 끝나서 이제 시원섭섭하실 것 같은데 소회 간략하게 그리고 앞으로 계획 같은 거 마무리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종혁 당협위원장: 6개월 동안에 처음에 비대위 시작할 때는 다들 그러더라고요. 야 이거 똑같은 판사가 1차 비대위를 해산시켰으니 2차 비대위도 해산될 거다. 한 달도 안 돼서 해산될 비대위를 왜 들어가냐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정진석 비대위원장께서 독배를 마시는 심정으로 뭐 국회 부의장 그만두고 들어왔다고 했지만 저 역시 이게 정말 힘겨운 싸움이 되겠구나 하면서 들어갔는데. 6개월 동안에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고 당원 100% 투표제 그리고 전당원 투표제 그리고 결선투표제 이런 것들을 관찰해냈고.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에서 이겨서 당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된 데 대해서 저로서는 많은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요. 또 이제 끝났으니까 6개월 동안의 복무기간이 해제됐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이제 고양병 저희 당협에 가서 우리 주민들 유권자들과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고양시 발전시킬 수 있을까 이런 걸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좀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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