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대국민 소통 서비스에 도입하겠다고 하자 친이준석계 인사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SNS에 "챗GPT 기술을 활용해 우리 당을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는 스마트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안 후보를 거론하며 자신의 SNS에 "박영선의 AI 삼투압, 이재명의 김포공항 수직이착륙, 안철수의 챗GPT. 제발 이런 거 아무거나 버즈 워드 던지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이야기해야 할 시기에 쫄아서 아무 기술 키워드 던지면서 회피하려고 하니까 도망가려고 한다는 유언비어가 도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친이준석계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도 자신의 SNS에 "챗GPT에 후보님이 친윤인지 비윤인지 물어보면 어떨까요"라며 "물어보시는 김에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써도 되는지 안 되는지도 함께 물어보시면 좋겠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트렌드의 조각을 잡아 다짜고짜 정치에 묻힌다고 신선한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 안철수의 새 정치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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