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린 용산’에 나경원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우려 현실로..무장해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1-06 16:26:44 수정 : 2023-01-06 17:29:30
    무장해제 되다시피 망가져..文, '안보불안' 말 할 수 있나
    ‘문재명 연합군’ 기득권 타파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북한 무인기에 용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반경 3.7km에 걸쳐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이 뚫린데 대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려한 바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전임 문재인 정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오늘(6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최근에 무인기가 지금 용산까지 날아왔다는 건데요. 지금 현재 국방부에도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이라며 “우리가 왜 이렇게 지금 무장해제 되다시피 안보가 망가졌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결국 제가 (4년 전) 국회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는 말을 했는데, 사실은 그때 제가 우려한 바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앞서 그제 페이스북에 2019년 3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동영상을 올려놓으며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북한 정권에는 그렇게 고개를 숙이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국민 취급도 안 한 문 대통령이 어찌 ‘민주주의’를 말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문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 “4년 전 야당 원내대표 시절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이유가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 부위원장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그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국가원수 모독죄’라고 그러면서 저한테 엄청 항의했던 그 연설 장면”이라며 “그때 제가 우려한 바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5년 간 판문점 선언, 9.19 남북 군사합의 이런 것으로 인해서 사실 우리한테 남아 있는 것은 무장 해제하고 한미 군사훈련이나 군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비행기가 뜨다 떨어지지 않나 이런 걸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반문하며 “그래서 문 대통령께서 ‘안보 불안’ 그런 말씀을 하실 거는 아닌 것 같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앞서 페이스북에서도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새해 평산마을 예방 당시 문 전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소통 없는 정치의 위험, 안보 불안, 민주주의 후퇴를 말씀하시길래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회의 고백이라도 한 줄 알았다”며 “이건 정말 국민을 화나게 하는 발언”이라고 문 전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공수처, 엉터리 선거제 강행할 때 단 한 번이라도 국회와 야당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한 적이 있냐”며 “‘문재인의 민주당’에서 이어진 ‘이재명의 민주당’ 저들은 변한 게 없다. 뉘우친 것도 깨달은 것도 없어 보인다”고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도마에 올려놓고 때렸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새해 벽두부터 ‘문재명 연합군’ 결성해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민주당을 보니 개혁과 정상화를 향한 길은 여전히 캄캄해 보인다”며 “내년에 반드시 180석 의석수에 기댄 저 낡은 기득권부터 타파하지 않으면 그 어떤 개혁과 정책의 백약도 무효는 아닐까 생각이 깊어진다”고 적었습니다.

    관련해서 나 부위원장은 오늘 ‘여의도초대석’에 나와서 “최근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습을 보면서 관전만 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며 “그래서 좀 더 마음을 조금 굳혀가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마음을 얻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며 “수도권 험지에서 늘 당이 명령하면 명을 받들어서 출마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늘 훈련되어 있고 ‘수도권 정서를 가장 잘 안다’ 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사실상 전대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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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선
      이춘선 2023-01-18 06:36:13
      경원아 니가 그런 소리 한다고 국짐당에서 팽당할것이 용서가 될까?
    • 김영현
      김영현 2023-01-06 21:10:34
      문재인정권하에서 북한 핵개발을 얼마나 늦췄나? 오히려 도와줬다고 본다. 평창에 왔을 때 얼마를 줬으며 도보다리에서 줬던 유에스비 조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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