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가산단 후보지 현장실사'...광주는 '미래차'

    작성 : 2022-11-18 08:11:36 수정 : 2022-11-18 08:17:39
    【 앵커멘트 】
    정부가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국 자치단체 20여 곳이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어제(17일) 국토부 현장 실사단이 국가산단 유치에 도전장을 낸 광주광역시 후보지를 둘러봤습니다.

    광주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인프라를 집적시킨 '미래차 전용산단'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있는 산업단지는 모두 119곳으로 이중 81곳의 분양이 100%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산단 역시 8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어 기업이 공장을 더 지으려고 해도 부지를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를 감안해 광주광역시는 빛그린산단 인근 330만 제곱미터 부지에 국가산단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달 전기차와 자율주행 인프라를 집적시킨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지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어제(17) 현장실사를 온 국토부 평가단은 빛그린산단과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윤창모 / 광주광역시 차세대산업과장
    - "자율주행차 또는 수소전기차 쪽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어서 산업 변곡점에 와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집적된 국가산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시점이 반드시 지금이어야 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이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이었던 만큼 광주의 미래차 산단 계획은 전략적으로 탁월한 선택이란 평가입니다.

    다만 미래차와 로봇 등 비슷한 컨셉의 국가산단 계획을 제출한 대구와 경쟁이 불가피하고, 전국 20여 곳이 유치전에 나서 최종 후보지 선정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광주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가 되고 국가산단이 조성된다면 광주의 미래 먹거리는 굉장히 커질 것이고 특히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때문에 광주에 밝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

    국토부는 다음 달 말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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