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진행중이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현재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이 사흘째 진행 중이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 매체들은 태극연습을 두고 "컴퓨터 모의 훈련이라고 하여 그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 SRBM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5발 가량을 퍼부었고, 이튿날인 3일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오전, 오후에 걸쳐 6발을 쐈습니다.
4일에는 탄도미사일을 쏘지는 않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 약 4시간에 걸쳐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 개를 띄우면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고 5일 오전에는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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