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유입경로 '대북전단' 지목

    작성 : 2022-07-01 0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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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원인을 사실상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으로 지목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일) 코로나 최초 발생지가 남북 최접경 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초 이포리에서 18세 군인과 5세 어린이가 병영과 거주지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하면서 최초 발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색다른 물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들을 각성 있게 대할 것"을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탈북민 단체가 풍선에 매달아 날려 보낸 대북전단 및 물품을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입니다.

    지속되는 경제난과 코로나19, 자연재해 등 삼중고로 인해 동요하는 민심을 대남 적개심을 이용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대북 강경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갈등 수위를 키우며 남북 간 긴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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