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와 유감"

    작성 : 2022-02-27 14: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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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C"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와 유감"

    정부는 오늘(27일)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에서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과 안보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원들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북한이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위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 및 지역,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위원들은 북한이 한미 등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요구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한국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 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시위를 다시 시작한 점, 한국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발사가 이뤄졌다는 점 등에서 매우 엄중하게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NSC는 지난해 9월 15일 북한의 발사 때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지만, 이후 발사부터는 '도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7일) "오전 7시 5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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