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3대가 신임' 리용무 전 국방위원 사망

    작성 : 2022-01-29 09:52:26
    리용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국방 분야에서 활동한 리용무 전 국방위원이 사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부고를 통해 "리용무 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2022년 1월 27일 8시 40분 9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리용무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 전사이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 속에서 삶을 빛낸 혁명가"라며 추켜세웠습니다.

    김일성 일가의 친척이기도 한 리 전 위원은 1973년 군 상장 진급과 함께 군 총정치국장에 오르며 김정일과 각별하게 지내는 등 김 부자로부터 동시에 신임을 받았습니다.

    리 전 위원은 1992년 김일성 훈장, 2012년 김정일 훈장을 받았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뒤에도 국방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16년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같은 해 7월에는 미국의 '북한 인권제재' 대상에 오른 데 이어 12월에는 남측의 독자 대북제재 대상에도 포함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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