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호남서 개혁 보수 지지해달라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여론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KBC 라디오에 출연해, 호남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의도적인 호남비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여의도에 있는 KBC 광역방송센터에서 진행된 '백운기의 시사1번지' 출연해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 정치에 지역주의가 사라져야한다며 개혁적인 보수 후보인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후보('시사1번지' 유튜브)
- "저는 우리 광주 전남 또 전북에서도 저 같이 건강한 개혁적인 보수를 일관되게 해온 사람이면 한번 눈길을 주시고. 이제는 지역을 떠나서 우리가 광주에도 저는 건전한 보수가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같은 당 윤석열 전 총장과 캠프의 잇단 호남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지역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후보('시사1번지' 유튜브)
-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5.18 망언, 12.12 망언, 그다음에 뭐 '개 사과'에 굉장히 또 그 캠프에서 어제 제가 보면 입에 담을 수 없는 호남 비하 발언이 나왔거든요 "

유승민 후보는 내년 대선을 여야간 박빙의 승부로 예측하고, 최근 대선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후보('시사1번지' 유튜브)
- "저는 안 대표하고 단일화 꼭 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안 대표가 지금 끝까지 완주하겠다. 그런 의지를 갖고 계시더라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저는 후보가 되는 즉시 안 대표하고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백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