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역 인재 채용률 낮다"

    작성 : 2020-10-15 19:10:03

    【 앵커멘트 】
    오늘로써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빛가람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 전력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한전의 저조한 지역 인재 채용비율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자갈궤도로 설계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쟁점이 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전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 인재 의무 채용 법정 비율 21%를 지키지 않고, 13%대에 그치고 있는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 중 한전과 한국농어촌공사를 제외한 다른 기관들이 법정 비율을 충실히 맞추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 "한국 전력 같은 경우는 13%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것도 문제지만 앞으로 몇 년 후에는 30%를 달성해야 하는데 과연 이런 추세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

    에너지 밸리의 성장이 양에서 질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한전이 지금까지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465개.


    이중 투자가 이뤄진 기업은 53%인 246개인데, 대기업 2곳, 중견기업 4곳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중소기업입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나주ㆍ화순 국회의원
    - "투자 유치 성과도 중요하지만 유치된 기업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전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특례 구매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공사비를 낮추기 위해 경제성과 안전성 등이 떨어지는 자갈 궤도로 설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
    -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콘크리트 궤도입니다. 자갈 궤도와 비교했을 때..그러면 당연히 콘크리트 궤도를 시공하는 게 맞죠."

    중반으로 접어든 국정감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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