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방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군..'고흥' 추가 유력

    작성 : 2020-09-15 05:18:40

    【 앵커멘트 】
    광주 군공항의 이전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그동안 후보군으로 제기되지 않은 전남의 제3지역을 후보군으로 추가 선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지역은 '고흥'입니다.

    엉킬 대로 엉켜버린 광주 군공항 이전이란 실타래를 풀 기회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이 차질을 빚자 국방부 군공항이전추진단이 최근 제3 후보지 물색에 나섰습니다.

    국방부가 1,150만 제곱미터 (350만 평) 이상 규모의 전남 9곳을 대상으로 군 작전 수행 가능성 여부, 즉 '작전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고흥' 1곳만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8곳은 탈락했습니다.

    공군과 최종 검토를 거쳐 '고흥'이 추가되면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군은 무안과 해남, 고흥 3곳으로 늘어납니다.

    ▶ 싱크 : 국방부 군공항이전추진단 관계자
    - "9개를 다시 올해 스크린 해보니 8곳은 안 된다고 결정이 나왔고, 하나는 조금 심층적으로 검토를 해야 되겠지만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후보지가 되는 거네요?) 후보군에 올라오는 거죠."

    '고흥' 지역 중 유력하게 검토되는 곳은 간척지가 펼쳐진 '고흥만'입니다.

    이미 이곳에는 항공센터와 경비행장이 있으며, 내년까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조성 중입니다.

    ▶ 싱크 : 국방부 군공항이전추진단 관계자
    - "예를 들어서 뭐 거기에 항공우주비행성능 시험장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요 정도 조건들은 정부 부처 간, 기관 간 협의를 해서 가능할 것으로 보이면 해결해 가는 전제하에서 가능합니다."

    그동안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군으로 무안과 해남을 선정했지만, 이들 2곳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설명회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 스탠딩 : 강동일
    -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군에 '고흥' 추가를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꽉 막힌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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