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공항 TF' 논의 본격..이번에는 해법 찾을까?

    작성 : 2020-05-22 19:04:32

    【 앵커멘트 】
    지난 3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군공항 이전 정책의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른 군 공항과 민간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이번에는 뾰족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까요,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도의 공항 TF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 공항 정책 대안 마련과 민간 공항 명칭 변경 등 2개 부문에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주축으로 한 TF는 2달마다, 실국장급 실무위원회는 매달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상생 차원에서 법적인 부분과 정책적인 부분을 나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도 자문위원회도 각각 꾸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광휘 /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단계에 있는 군 공항 관련해서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민간 공항 이전과 관련돼서 명칭 변경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시·도 간의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도 TF의 가장 핵심 역할은 20대 국회에서 발의됐다 폐기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과 이전 예상지 주민들의 수용이 가능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제도 개선과 후보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과제를 광주전남연구원에 제안했습니다.

    ▶ 싱크 : 김재철/광주전남연구원 지역상생연구지원센터장
    - "이전지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지역 발전 지원 사업들을 발굴하는 연구를 광주시가 연구원에 의뢰를 했습니다"

    국방부의 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이 사실상 중단돼 있고 예상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여전한 상태,

    시·도의 노력 못지 않게 국방부도 더이상 상황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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