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전한 음성 상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원을 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격리 기간 중이었다는 점이 다행이지만 광주시는 확진자의 퇴원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퇴원 뒤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광주 3번째 확진자인 신천지 전도사입니다.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5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었습니다.
증상이 없었던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2차례 음성 판정 혹은 3주 격리 지침에 따라 퇴원 뒤 격리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격리의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오가다가 결국 양성 판정을 다시 받게 됐습니다.
보통 바이러스는 3주 내에 없어지지만 이번 광주 3번째 확진자는 특이한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 싱크 : 신민호/전남대 의대 예방의학 교수
- "퇴원 시 바이러스가 음전(음성 전환)된 상태가 아니라 회복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고 경계 부근에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바이러스가 약간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는 이런 회복기 상태의 환자로 보고 있고.."
광주시는 2차례 음성과 3주 격리를 둘 다 충족시켜야 격리를 해제하도록 자체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 싱크 :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두 번 연속 음성 나오면 격리 해제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격리 해제를 불가피하게 하더라도 강화된 모니터링을 통해서 관리하겠습니다"
한편 이 광주 3번째 확진자는 소방학교 격리 전 자가 격리 기간 중에 집을 이탈한 정황이 드러나 현재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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