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남은 금싸라기 개발 추진..광주시 '난개발 불가'

    작성 : 2020-01-19 19:18:31

    【 앵커멘트 】
    광주 임동의 전남·일신방직, 호남대 쌍촌캠퍼스, 그리고 광산구 금호타이어 부지는 사실상 광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곳들입니다.

    이른바 도심 속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우면서 관심이 많은데, 언제, 어떻게 개발이 이뤄질 지, 이계혁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 기자 】
    광주 임동의 전남·일신방직 부지입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운영된 이곳은 현재 주변 도심이 낙후돼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끊임 없이 이어졌습니다.

    전남·일신방직은 공장 이전과 함께 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주민
    - "이전 추진이 지지부진하니까 주변 주민들이 연명서 받아서 (광주광역시에) 제출했어요"


    현재 광주 도심에서 개발이 준비되거나 추진 중인 대규모 부지는 모두 3곳,

    전남·일신방직 부지 30만 제곱미터와 호남대 쌍촌캠퍼스 6만 4천 제곱미터, 금호타이어 부지 40만 제곱미터입니다.

    이중 호남대 쌍촌캠퍼스는 토지 용도 변경 등의 주요 절차가 올해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됩니다.

    학교 측은 9백 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조건으로 242억 원을 들여 전 국군통합병원 부지 등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소유주가 부지 용도 변경으로 인한 땅값 상승분의 40% 이상을 공공 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균 / 광주광역시 도시계획과장
    - "공원이나 문화시설, 도로시설 이런 공공시설들이 충분히 확보된 후에 쾌적한 시가지가 개발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사업 계획이 반려된 전남·일신방직은 올해 상반기 광주시와 공식 협상에 나서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이전 부지가 결정된 뒤에야 본격적인 개발 계획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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