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가 어제(2일)까지였던 예산안 처리 시한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현재 깎이거나 보류될 위기에 처해 있는 광주·전남 지역 현안 사업비 일부가, 예산에 원만히 반영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국회 파행 속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결국 처리 시한을 넘겼습니다.
5년 연속 예산안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쓰게 됐지만,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에 바빴습니다.
▶ 싱크 : 이종배/한국당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
- "민주당은 어제(1일) 일요일에 느닷없이 필리버스터 철회 없이는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겠다고 주장하며 간사협의를 파행으로 몰고 갔습니다."
▶ 싱크 : 최인호/민주당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
- "자유한국당은 200여 개의 법안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닥치는 대로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사실상 국회를 마비시킨 장본인입니다."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채 끝나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국비로는 각각 (2조 2천억 원), (6조 7천억 원)씩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 중 일부는 삭감 또는 보류돼 있어 마지막까지 원만한 심사와 처리가 가능할지 우려됩니다.
민주당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야당과의 공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철회 등에) 응하지 않는 경우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다른 야당과 협력해서 국회를 정상화시키겠습니다."
예산안 심사는 오는 10일 정기국회 종료일 이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AI 집적단지 조성과 광양항 활성화 등, 광주시와 전남도의 핵심 현안 예산들이 무사히 지켜지고 증액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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