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통합 속도에 진보도 움직이나..빨라진 정계 개편

    작성 : 2019-11-07 16:36:48

    【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는 등 보수 진영의 이합집산이 시작됐습니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신청하는 등 호남과 진보 진영도 재편을 준비하는 등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계개편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의 기획단장을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유의동 의원이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보수 통합 제안에 맞서 개혁 보수의 길과 탄핵을 역사적 평가에 맡길 것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바른미래당 신당 창당 공동 기획단장
    - "우리는 우리의 길을 독자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를 명확하게 천명하고 선언할 필요가 있어서 신당 창당 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 하였습니다. "

    보수에 맞서 중도와 진보 측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주승용과 김관영 등 호남계 의원들이 주축인 바른미래당 내 당권파는 중도 개혁과 제3지대 확장을 위한 당 정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가칭 대안신당 분들과는) 대부분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보고, 그 외에 새로운 세대, 새로운 세력을 영입해서 정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무소속으로 남아있던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도 10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무소속 국회의원
    - "지역구민들의 요청에 부응하고 또 탄핵을 통해 부여받은 여러 개혁 과제들을 이번 정부 내에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입당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3지대 구축을 위해 평화당을 탈당한 대안신당도 정치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분당은 제3지대에 호재지만, 손금주 의원의 민주당행 시도는 제3지대 구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평갑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보수 통합 논의로 촉발된 정계개편 움직임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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