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사상 첫 50% 돌파 추정

    작성 : 2019-09-19 05:15:23

    【 앵커멘트 】
    수도권 인구 수가 이달 들어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 수를 추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인구 수 역전 현상이 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대한민국 총인구 수는 5170만 9천 명.


    이중 수도권 인구는 전국의 49.98%로 지방에 사는 사람보다 겨우 2만천 명이 적습니다. (OUT)


    하지만, 수도권 인구의 증가 속도가 비수도권을 크게 앞지르면서 이번 달 수도권 인구는 지방 인구를 추월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out)

    ▶ 인터뷰 : 조오섭 /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 대변인
    - "매달 비수도권 인구 중 1만 명 정도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9월 현재 수도권의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조금씩이라도 증가하던 비수도권 인구는 올해엔 6만 7천 명이 아예 줄어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 이후 주춤하던 수도권 인구 쏠림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다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수도권 인구를 억제하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국회의원 (무소속)
    - "문재인 정부 들어서 혁신도시 시즌2라는 구호를 내세웠지만, 여전히 어떤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정책들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답답합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비수도권 인구는 줄어들 일만 남았다는 데 있습니다.

    <스탠딩>
    통계청은 수도권 인구가 내년엔 13만 명 더 많아지고, 20년 뒤에는 150만 명까지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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