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흑산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짓는 국립공원위원회 민간위원들의 교체여부에 신안군과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환경부가 민간위원을 비공개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환경부는 지난 1일자로,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국립공원위원회 민간위원 8명의 위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위촉된 위원 8명의 명단과 재선임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길 거부했습니다.
개인 신상을 보호하고 따라오는 논란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 싱크 : 환경부 관계자
- "자세한 내용에 대한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개인에 관한 사항이어서 저희가 의도적으로 공개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당초 흑산공항 건설을 손꼽아 기대해 온 흑산도 주민들과 신안군은, 공항불가 입장을 고수해 온 기존 민간위원들이 재선임되면 사업이 좌초될지 모른단 우려 속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
위원 선임 과정과 위촉 결과에 대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한 신안군과 대책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싱크 : 신안군 관계자
- "못 들었는데요. 우리에게는 연락이 없었습니다..한 번 저희들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 싱크 : 정일윤 / 흑산공항 건설대책위원장
- "자기네들 마음이죠. 환경부 장관이 위촉장만 주면 된다는 거예요."
더욱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다양한 환경 문제에 사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갈등조정 기구를 두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리에 마무리 된 환경부의 민간위원 위촉에 사실상 흑산공항 건설이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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