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5·18 망언' 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김순례, 김진태 의원에 대한 처분이 '경징계'에 그쳐 또 다시 거센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5.18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두 의원의 퇴출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5·18 망언'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의원이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함께 논란이 된 김진태 의원은 '경고'를 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중앙당 당사에서 연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8일, 국회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모독 발언들이 쏟아져 나온 지 2개월여 만의 결괍니다.
망언의원 3인방 중 한 명인 이종명 의원에는 이미 '제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세 의원을 모두 제명하라는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가 무색하게, 두 의원에 대한 징계는 경징계에 그쳤습니다.
특히, 김진태 의원이 받은 '경고'는 윤리위 징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입니다.
5월 단체는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투쟁해 나갈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후식 / 5.18 부상자회장
- "제명해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의원직에는 그대로 있는 것이거든요. 계속 투쟁해 나갈 겁니다. 국회의원직을 그만둘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윤리위에선 지난 16일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도 결정됐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두어 달 만에 열린 윤리위 결과가 일반 징계 수준에 그치면서 한국당의 '솜방망이'처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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