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참사 책임자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참사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
-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즉각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참사 책임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1차로 공개된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법무부장관을 지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13명이 포함됐습니다.
▶ 싱크 : 장훈/ 단원고 2학년 故장준형 군 아버지
- "탈출지시를 하지 않은 범죄자들을, 살인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겁니다. 세월호 사고는 우리 아이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죽인 범인들을 잡아달라는 겁니다."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이와 관련해 처벌받은 정부 책임자는 지난 5년 동안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는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이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골든타임 100분 동안 구조를 방해하고 퇴선을 막아 희생자들의 죽음을 불러왔다며, 철저한 수사와 검찰의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박래군/4.16연대 공동대표
- "책임자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계속 혐의점을 확인할 것이고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2차, 3차 명단을 발표해 나가면서 그들의 처벌을 촉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 정부에서 세월호 전담 수사기구를 설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앞으로 국민 고발인단을 모집해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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