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여성단체들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산업재해 취소 소송을 제기한 남도학숙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남도학숙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피해자 지지 광주모임은 오늘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도학숙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산재 요양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은 공공기관이 권력 남용을 일삼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즉각 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재단법인 남도학숙의 한 직원은 지난 2015년 직장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이 국가인권위로부터 일부 인정받았고 이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다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남도학숙 측은 지난해 1월 성희롱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뒤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 요양 승인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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