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난무..전일빌딩 역사공간 조성 '시작'

    작성 : 2019-02-18 18:40:15

    【 앵커멘트 】
    5.18 헬기사격에 의한 총탄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의 리모델링이 시작됐습니다.

    우익세력의 5.18 역사 왜곡 시도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80년 5월 광주의 기억을 전달할 전일빌딩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헬기 기총 소사의 흔적들이 무수하고,

    옛 전남도청과 함께 시민군 최후의 항전지였던 금남로 전일빌딩.

    5.18의 목격자이자 수많은 상처를 온몸으로 간직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탄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어서 5.18의 끔찍한 참상을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구요"

    전일빌딩을 시민, 역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전일빌딩 옥상에서 기공식을 갖고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품어낼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전일빌딩은 이미 광주의 상징입니다. 이러한 광주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상품화, 브랜드화, 산업화해서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전자도서관과 문화센터 등의 시민 공간, 5층부터 7층까지는 문화 산업 공간 그리고 헬기 총탄 흔적이 있는 8, 9층은 역사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5.18 북한군 침투설 등의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전두환 씨의 역사 왜곡 자서전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

    전일빌딩의 5.18 역사공간 조성 사업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사는 5.18 40주년인 내년 초 마무리되고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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