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강력한 통제를 받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를 충분히 보장하는 헌법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에 출연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내년 2월까지는 여야 합의로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동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다시 한번 개헌 추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먼저 헌법 개정의 핵심은 분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분권이 핵심이다. 입법, 사법, 행정간의 권력의 배분을 조정하는 것과 중앙과 지방 (분권)"
선거구 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는 지역갈등과 표의 비례성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며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선거구제 개편은 비례성의 원칙을 강화하면서 지역주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을 좀 더 해소하는 바람직한 쪽으로의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내년 2월까지는 여야 합의로 개헌안을 완성하겠다고 개헌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3월에 국민에게 개헌안을 공포하고 5월에는 국회에서 의결해서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칠겁니다. "
이번 10 번째 개헌에서 만큼은 국민의 뜻과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겠다며, 광주 전남 지역민들의 큰 관심과 의견을 주문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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