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 혁신도시에 14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지만, 아직 권고 수준인 지역인재 채용을 제외하면 지역 대학생들은 달라진 상황을 체감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지역 대학의 학점과 연계한 직무교육 과정이 처음 생겨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대부분 마무리된 지 벌써 3년,
하지만 인턴 등 관련 업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을 기회는 지역 대학생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들은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에 학점 연계 과정을 만들어보자고 했지만, 좀처럼 추진이 안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근태 / 조선대 4학년
- "인턴이나 정규직 전환하는 비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교육이나 체험학습 같은 것도 기업에서 연계를 많이 해가지고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자체, 지역 대학들의 협력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전력거래소와 한전KPS, 한전KDN이 다음달 4주 동안 지역 대학생 등 50명을 대상으로 빛가람 학점과정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전력산업과 설비에 대한 강의뿐 아니라 공공기관 취업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채용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합니다.
▶ 인터뷰 : 배병옥 /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장
- "좀 더 실무 중심의 깊이 있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에 따라서 본 과정을 학점과정으로 승화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공공기관들과 지역 대학이 함께 지역 인재를 키워 나가려는 노력이 나머지 이전 기관들로도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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