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승적 인준 협조"..왜?

    작성 : 2017-05-29 17:04:16

    【 앵커멘트 】
    난항을 겪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오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이 인준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건데,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난항이 계속됐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급류를 타게 됐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총리 인준에 협조하기로 하면섭니다.

    ▶ 싱크 :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준은 국민의당만 동의해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120석의 더불어민주당과 40석의 국민의당이 찬성 표를 던지면 재적의원의 과반을 넘습니다.

    국민의당이 우호적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무엇보다 호남 민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여야 대치 과정에서도 당내 호남 의원 대부분은 일단 인준을 한 뒤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광주 국회의원
    - "새 정부 내각 구성과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서 다수의 여론이 그렇고 하니까 인준을 해주는 걸로 해 나가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특히 이 후보자가 인준을 받아 취임하게 되면, 헌정 사상 두 번째 전남 출신 총리가 되는 등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은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인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협치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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