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이번 주 장·차관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호남 출신 인사들의 중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이 폭 넓게 등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당초 지난 주 두 차례에 걸쳐 차관 인선에 나설 예정이었던 청와대.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서 조각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번 주 차관부터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지금까지 내정된 청와대와 내각 인사는 모두 41명입니다.
호남 출신은 11명으로 , 과거 팽배했던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켰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출신만 호남이고 실제로는
서울에서 생활을 한 이른바, '무늬만 호남'
출신도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등 참모진 역시, 서울에서 활동했던 호남 출신 인사들이 많아,
지역의 사정과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호남의 불균형은 오래된 한국 정치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사를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더 균형적인 호남에 대한 인사 안배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앞으로 남은 청와대와 내각 인선에서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전반적이고 실질적인 호남 안배 인사가 단행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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