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확보 전쟁 시작

    작성 : 2017-05-26 16:48:58

    【 앵커멘트 】
    정부 각 부처에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심의에 들어가면서,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국비 확보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얼마나 달라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서 넘어온 예산안을
    심의해 9월 초 국회에 최종안을 제출합니다.

    올해 각각 1조 8천억 원과 6조 원의 국비를
    확보한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년 목표액을
    더 높게 잡았습니다.

    (CG2)
    광주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235억 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재원 확대 257억 원, 고신뢰성 전장부품 기술개발 58억 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 "우리 광주시의 10년의 먹고 살거리를 마련한다는 그런 각오로 최대한으로 설득해서 국비 확보 또 대선 공약이 정책 과제로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G3)
    전남도는 호남KTX 2단계 조기완공 3천억 원, 남해안 철도 건설 3천 5백억 원, 해경 제2정비창 구축 5억 원 등의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우기종 /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바뀐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서 새롭게 더 요구해야 할 예산들이 있습니다. 그 예산들을 중심으로 보강을 해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회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호남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여야 하는 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지역 예산 확보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정권교체로 그 어느 때보다 예산 확보에 좋은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시·도와 지역 의원들이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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