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기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각 정당의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대선주자들도 적극적으로 호남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발전 공약이나 비전 제시 없이, 무조건적인 지지 호소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대선정국을 맞이해 각 정당이 잇따라 경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CG1)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번 달 말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음 달 초까지는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특히 당과 대선주자들 모두,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인 호남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호남, 광주에서의 대결은 어쩌면 거기서 승부가 다 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후보가 올인할 것이고, 흐름 자체가 적극적이고 열전을 벌일 수 있죠. "
하지만 비전 제시나 지역 발전 공약 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만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문재인 전 대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게 전붑니다.
▶ 싱크 :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11일)
- "아시아문화전당을 제대로 가동해서 광주가 대한민국의 문화수도가 되고 나아가서 아시아 전체의 문화중심도시가 되도록 그렇게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미 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중요성이 큰 가운데, 호남이 대선주자들의 공략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지역 발전 등을 정당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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