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거 세 차례 대통령 선거를 보면, 야권의 대선 후보는 모두 호남 경선에서 1위를 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19대 대선 역시 예외없이 호남 1위가
결국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CG1)
당시 지지율 3%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는 예상을 깨고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이 여세를 몰아 결국 '대세론'의 이인제, '리틀 DJ' 한화갑 후보를 따돌리고 대선 후보가 돼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CG2)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대선 후보가 광주·전남 경선에서 2만 6천여 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CG3)
2012년 18대 역시, 당시 문재인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3만 3천여 표를 얻어 1위를
하며 민주통합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야권의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호남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어떻게될까.
더불어민주당은 첫 순회경선의 관문이 호남이기 때문에,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경선전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18만여 명의 당원 중 절반 이상이 호남 당원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큽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정권교체라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거든요. 그 시대적 흐름과 야당의 중심지인 호남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지지를 받은 사람이 대권까지 간다고 단언할 수 있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호남이 역대 대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 지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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