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공기관이나 대학에서는 종종 명사들의 강연이 열리지만, 찾아가서 듣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명사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시민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승효상/ 건축가
- "문학ㆍ역사ㆍ철학이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공부입니다. 건축을 굳이 어떤 장르에 집어넣는다고 하면 인문학에 속하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거주풍경'을 주제로 한 강연입니다.
지난해 초 광주를 찾아 인문학적 관점으로 건축을 해석해보인 승효상 씨의 강연은 광주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아리바다'를 통해 벌써 3천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접했습니다.
'아리바다'는 공공기관이나 대학 등에서 이뤄진 강연을, 강연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시민들과 나누는 지식공유 플랫폼입니다.
지난 2015년 3월 처음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강연 재능기부를 받았습니다.
이용하는 시민들도 꾸준히 늘면서 최근에는 조회 수가 10만 건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관심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철 / 광주시 참여혁신단장
- "저희들의 기대 이상으로 성과가 커서 앞으로 저희들은 더욱 더 많은 강연의 자료들을 축적해서 시민들에게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지식공유의 취지를 더 살리기 위해 올해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강연 기부를 받기로 했습니다.
생활의 지혜뿐 아니라 목공예와 소품제작 등 다룰 수 있는 콘텐츠의 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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