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호남민심 놓고 경쟁 '활활'

    작성 : 2017-01-06 17:57:21

    【 앵커멘트 】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갈수록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을 통한 정권교체가 호남민심'이라며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나섰고
    국민의당은 '민주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호남민심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경쟁속에서도 공조를 유지해왔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넘어서는 안될 선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국민의당에 야권통합을 통한 정권교체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이 개혁보수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을 두고는, '호남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 싱크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박신당 하고는 같이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하고는 같이 못한다. 이것이 호남민심입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국민의당은 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패권세력 정당과 연대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개헌저지 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싱크 :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전 대표) 본인은 몰랐다라고 발뺌을 하고 연구원장과 연구위원에 대해서 징계를 당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부패정치입니다."

    정치권에선 두 당의 신경전이 손학규 전 대표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임박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대권 판도를 좌우할 호남민심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대선이 다가 올수록 두 야당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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