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당 대표 후보가 "도로 친문(친문재인)당으로는 정권 교체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 후보는 오늘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친문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면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 됐듯 더민주도 '도로 친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민주가 특정 세력의 '자기 정치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면 당내 패권주의는 더 강화되고 야권은 분열될 것이며 정권교체는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이라면서 "8·27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독립대표인 이종걸을 당대표로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도로 친문당'을 막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의 호남지지율 하락과 관련 "더민주에게 호남 민심이 회초리를 든 가장 큰 이유는 호남이 만든 60년 정통 정당의 결실에서 안주하고 정작 호남은 수조 안에 든 물고기처럼 생각해왔다는 점"이라며 "내년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까지 호남의 민심을 가감 없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후 양동시장으로 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찾았던 국밥집을 방문했고, 내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당원,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kbc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09-29 07:35
무인점포서 아이스크림 훔치고 냉장고 '활짝'...70대 실형
2024-09-28 21:52
또 '음주뺑소니'..'만취' 50대, 오토바이 들이받고 도주
2024-09-28 21:26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도주 조력자 구속
2024-09-28 21:15
전국 곳곳 '尹정권 퇴진' 집회..참가자 1명 경찰 연행
2024-09-28 20:25
청주서 인천까지..8살 소아당뇨 환자, 2시간 넘게 '응급실 뺑뺑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