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김상곤, 출사표..추미애 포함 '호남 3파전'

    작성 : 2016-07-24 16:01:1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권 구도가 추미애·송영길·김상곤 3파전으로 형성된 가운데, 세 후보 모두 호남 표심을 자극할 수 있어, 호남 구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고흥 출신의 4선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송 의원은 야권통합 등을 통해 호남의 민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송영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새 당 대표는) 우리당에서 멀어진 호남 민심을 5월 광주정신으로 되살려 야권의 대단결을 이끌어낼 정통성이 있어야 합니다."

    광주 출신의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도 출마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상곤/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장
    - "김상곤이 민생을 살리고 정권을 창출하고 국민을 위한 정부를 수립하겠습니다. 저 김상곤과 함께 나아 갑시다."

    비주류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단 더민주의 당권 경쟁 구도는 추미애·송영길·김상곤 3파전으로 형성됐습니다.

    세 후보 모두 호남 출신이거나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호남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권리당원의 60% 정도가 호남 당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호남 표심의 향배가 당권을 가를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더민주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전대가 다가올수록 당권 후보들의 호남 구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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