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명단에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와 투수 전상현의 합류가 불발됐습니다.
7일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명의 선수 중 투수 김시훈(NC 다이노스), 엄상백(kt wiz), 전상현,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 6명은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한준수의 합류 불발에 특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준수는 올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등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단숨에 성장하며, 최종 명단에 뽑힐 것으로 기대됐지만 태극마크를 새기는 건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대신 LG 트윈스 박동원,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국대 포수 마스크를 씁니다.
KIA의 통합우승에 필승조로 활약한 전상현도 태극 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습니다.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해 10승 5패 7세이브 19홀드 ERA 4.09 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고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1차전에서도 첫 투수로 올라와 1.2이닝 동안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1차전 MVP까지 받았습니다.
이후 3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2구 2피홈런 1구 1사구를 허용했습니다.
한편,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명단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참가 선수를 선발했으며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28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지난 2일까지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 6일 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본 대회를 위해 담금질해온 대표팀은 7일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한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있으며 오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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