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US오픈 골프 대회에서 컷 탈락한 뒤 '올해가 마지막 US오픈 출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천519야드)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중간 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습니다.
컷 기준선인 5오버파에 미치지 못한 우즈는 80위권 성적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컷 통과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60위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는 컷 탈락했습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교통사고 이후 메이저 대회에 7차례 출전해 컷 탈락 3회, 중도 기권 2회였고 2022년 마스터스 4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우즈는 이번 US오픈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자동 출전권은 US오픈 우승 이후 10년, 다른 메이저 대회는 5년인데 우즈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즈는 US오픈에서 2000년과 2002년, 2008년 등 세 차례 우승해 마지막 US오픈 우승은 2008년입니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19년 마스터스입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우즈는 올해가 마지막 US오픈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잘 모르겠다"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애매하게 답했습니다.
우즈는 7월 디오픈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오픈은 예전 우승자 가운데 60세 이하 선수들에게는 계속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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